"1개 사면 2개 공짜로 드려요"…판 커진 편의점 '할인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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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오는 7일부터 31일까지 제품 한 개를 사면 두 개를 더 주는 ‘1+2’ 행사를 연다. 음료와 가공식품, 위생용품 등 77개 상품이 대상이다. 제품 한 개당 할인율은 66.7%다.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한 후 세븐일레븐 모바일앱 ‘세븐앱’에 적립하면 한 개는 현장에서 바로 받고, 나머지 한 개는 모바일 쿠폰으로 받을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모바일 결제 플랫폼 머지플러스를 통한 할인 행사를 내놨다. 이달간 머지플러스로 결제하면 담배와 서비스를 제외한 상품을 25% 할인받을 수 있다. 다만 택배 서비스는 할인이 적용된다. 그 외 메로나, 돼지바 등 인기 아이스크림 10종을 제휴카드로 결제시 20%,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소반 전 상품은 제휴카드 결제 시 30% 할인해준다.

맥주에 주로 적용됐던 ‘N개 M원’ 행사를 커피, 컵밥 등 다른 상품으로 확장한 게 가장 큰 변화다. 예로 냉장커피는 4개 5000원, 컵밥은 4개 1만원에 각각 살 수 있다. 커피는 개당 2500원에서 1250원으로 반값에 살 수 있다. 컵밥도 최대 48% 할인한다.
양 자체를 늘린 ‘3+2’ 행사도 연다. 젤리 신상품 4종과 홀스 캔디 2종 중 3개를 구매할 경우 2개를 덤으로 준다.
CU 관계자는 “그간 편의점은 소량 구매를 상징하는 채널이었지만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편의점에서도 대용량 구매를 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났다”며 “소비 패턴이 바뀌면서 편의점 마케팅의 패러다임도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둥지냉면, 삼양비빔면 등 먹거리 제품 6종은 ‘1+1’ 행사를 적용하는 데다 제휴카드(KB국민·NH농협)로 구매하면 추가로 60%를 할인해준다. 이마트24 관계자는 “KT 멤버십 중복 할인까지 합치면 최대 82% 할인가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