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와 유연석이 3년 연속 청룡영화상 MC로 나선다.김혜수와 유연석은 오는 12월 11일 오후 9시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개최되는 제41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MC로 나서 올 한해 한국영화의 성과를 되새긴다. 배우 김혜수는 설명이 필요 없는 '청룡의 상징이자 얼굴'이다. 1993년 제14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MC로 첫 테이프를 끊은 이후 27회째 청룡영화상과 동행하고 있는 그는 스크린 속의 모습 못지 않게 MC로서도 활약했다. 탁월한 진행 솜씨와 빛나는 지성, 한국영화에 대한 뜨거운 애정으로 청룡영화상의 전통과 권위를 높이는 것은 물론, 화려한 드레스로 좌중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혜수는 올해도 변함없이 진행을 맡아 청룡영화상의 품격을 책임진다.배우 유연석은 3년 연속 '청룡의 남자'로 낙점됐다. 제39회, 제40회 청룡영화상에서 안정적인 진행과 밝은 에너지로 시상식을 이끈 유연석이기에 올해도 기대가 남다르다. 무엇보다 김혜수와 함께 3년 연속 청룡영화상 진행자로 나서 의미가 깊다. 두 배우가 환상적인 호흡을 바탕으로 청룡영화상을 책임지는 만큼 올해도 매끄럽고 격조 있는 진행이 예상된다.김혜수는 "코로나로 모두가 힘든 한 해였다. 이 힘든 시기에도 우리 영화를 지켜내신 영화인들과 잊지 않고 영화를 사랑해 주신 관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지치고 힘들 때 영화가 여러분 곁에 작은 위로와 희망을 드렸으면 한다. 하루빨리 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이 맘껏 영화를 즐길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유연석은 "3년 연속 청룡영화상에서 김혜수 선배와 MC로 함께 무대에 설 수 있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문화 예술계와 영화 산업이 힘든 시기였음에도 그 자리를 지켜주신 많은 영화인들을 빛내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전했다.청룡영화상은 오는 12월 11일 오후 9시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개최되며 SBS와 네이버 TV를 통해 생중계된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배우 유연석이 프랑스 영화 ‘고요한 아침(Matin Calme)’에 출연을 확정했다. 5일 유연석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 측은 “유연석이 영화 ‘고요한 아침(Matin Calme)’에 출연한다. 많은 기대와 애정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고요한 아침(Matin Calme)’은 영화 ‘더 페이지 터너’로 잘 알려진 프랑스 감독 드니 데르쿠르가 연출하는 작품으로, 한국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한 여성의 사건을 파헤치는 영화이다. 극 중 유연석은 형사 ‘박진호’로 분한다. 진호는 반듯한 외모에 유창한 영어 실력을 갖춘 형사로, 프랑스 법의학 교수 알리스 로네(올가 쿠릴렌코 분)와 함께 사건을 해결하며 이야기를 이끌어나간다. 유연석은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 그리고 최근 뮤지컬 ‘베르테르’까지 장르와 분야를 불문하고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대중들에게 열렬한 호평을 받고 있다.특히, 영화에서는 더욱 도전적인 변신을 거듭해왔기에, 프랑스 영화 ‘고요한 아침(Matin Calme)’을 통해 세계로 무대를 넓혀나가는 유연석의 새로운 도전에 많은 기대가 모인다.한편, 유연석이 출연하는 영화 ‘고요한 아침(Matin Calme)’은 지난 9월 크랭크인했다.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배우 정우성이 자신의 복귀작 '강철비2'와 이정재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일주일 차이로 개봉하는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27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만난 정우성은 "코로나19 시국에 극장에 영화가 걸린다는 것 자체가 서로에게 가치가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절친 이정재와 대결 구도에 놓인 것에 대해서 정우성은 "영화 자체가 장르도, 스토리도 다르다"라며 "각자 가져갈 수 있는 충분한 호응과 사랑을 받았으면 한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이정재와 오랜 시간 우정을 쌓은 비결에 대해 "서로 강요하지 않는것 같다. 바라보고, 인정하고. 나는 이런데 너는 왜 그래?라고 하지 않는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지만 작업에 대해 충분히 존중하고 응원한다"고 말했다. 영화에서 대한민국 대통령 한경재 역을 맡은 정우성은 어렵게 성사된 남북미 정상회담 중 북의 쿠데타로 북한 핵잠수함에 감금된다. 첨예하게 대립하는 북 위원장(유연석)과 미국 대통령 (앵거스 맥페이든) 사이에서 전쟁을 막기 위해 목숨을 걸고 노력한다. 국가 정상 이전에 남편이자 아빠의 모습과 분단의 당사국이지만 정작 북미사이의 중재자로, 분단체제를 해체할 결정권을 가지지 못한 무력감, 책임감 등을 아우르는 호연을 선보였다. '강철비2:정상회담'(양우석 감독)은 2017년 개봉된 '강철비1'의 상호보완적 속편이다. 전편과 스토리가 이어지는 일반적인 속편과는 달리, 중국이 패권국가로 부상하면서 심화된 미중 갈등의 가운데 놓인 한반도라는 확장된 시야에서 한반도 문제를 다루는 영화다. 북한 내 쿠테타가 주요 소재였던 '강철비'와는 달리 '강철비2'는 중국, 일본과 뒤얽혀 일어난 정변이라는 점이 확장된 문제의식을 보여준다. 오는 29일 개봉.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