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고교 운동부 코치, 제자들 추행 의혹…경찰 수사
인천 한 고등학교 운동부 코치가 자신이 지도하는 학생들을 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지난달 말 인천 모 고등학교의 수사 의뢰를 받아 이 학교 운동부 코치 A씨가 제자인 B군과 C군을 추행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군 등은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운동부 생활 중 A씨로부터 여러 차례 추행 피해를 봤다고 학교 면담 과정에서 진술했다.

이들은 특히 훈련 중 실수가 나왔을 때 A씨가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B군 등과 A씨를 차례로 불러 사실관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학생들의 주장만 제기된 상태이고 사건을 수사 중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