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자체 멤버십 서비스인 T멤버십을 오는 8월 개편한다고 30일 밝혔다. 원조 서비스 격인 ‘011 리더스클럽’을 1997년 7월 선보인 지 24년 만이다.

SK텔레콤은 T멤버십을 할인 방식에서 포인트 적립 방식 마케팅 플랫폼 서비스로 개편한다. 특정 제휴사에서 단순 일회성 할인 혜택을 받는 기존 방식과 달리 포인트를 적립해 사용자가 원하는 제휴사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제휴사별 할인율 제한도 상당폭 푼다. 11번가를 비롯한 일부 온라인 제휴사를 제외한 대부분 제휴업체에서 상품이나 서비스 금액 전액을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파리바게뜨, 도미노피자, CU, 아웃백 등 90여 곳과 제휴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곳저곳에서 포인트를 적립해 사용자가 원하는 곳에서 몰아 쓸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연내 T멤버십을 기반으로 새 구독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