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푸봄’ 강민아, 힘든 현실 속 고군분투하는 청춘 서사 완벽 소화


‘멀리서 보면 푸른 봄’ 강민아가 성장형 캐릭터로 시청자의 응원을 받았다.

KBS2 월화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에서 강민아는 과거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성장하는 김소빈 역을 맡아 힘겨운 현실 속에서도 고군분투하는 청춘의 서사를 깊이있게 그려내며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이번주 방송된 ‘멀푸봄’에서는 여준(박지훈 분)과의 가짜 커플 소문과 와해된 조별 과제로 인해 순탄치 않은 학교생활을 보내는 김소빈의 모습이 그려졌다.

교내 인기남 여준과의 연애 소식으로 학생들의 차가운 시선을 받게 된 김소빈은 거짓된 소문으로 따돌림을 당했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됐고 애써 견뎌왔던 광장공포증이 다시금 고개를 들었다. 이어 영문도 모른 채 송교수(차청화 분)의 학술 아르바이트에 잘리며 더욱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된 김소빈. 하지만 남수현(배인혁 분)의 조언으로 송교수에게 직접 이유를 확인하며 소심했던 이전과는 조금씩 변화된 모습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김소빈은 여준의 도움 아래 힘들었던 어린 시절과 제대로 마주하며 따뜻한 위로를 받게 됐다. 그 결과 조에 배제되어 앙심을 품은 다른 조원들의 방해에도 조별 과제 발표를 훌륭하게 성공하며 트라우마를 극복해냈다.

강민아는 힘들었던 과거와 트라우마로부터 해방되는 김소빈 캐릭터를 생동감 넘치는 연기로 담아내며 극을 풍성하게 이끌어냈다. 특히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느라 급급했던 과거와 달리 서툴지만 확실하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며 변화된 김소빈을 단호한 눈빛과 단단한 목소리로 표현해 캐릭터에 설득력을 더했다. 또한 광장공포증을 이겨내고 당당히 사람들 앞에 선 모습과 환한 웃음으로 자신의 성공에 만족감을 드러내는 김소빈의 모습은 시청자를 더욱 응원하게 만들기도.

이처럼 강민아는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부딪히고 깨지며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청춘의 모습을 탄탄한 연기력으로 그려내 극에 힘을 보탰다. 답답하고 소심했던 김소빈이 변화된 모습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만큼 앞으로 강민아가 그려낼 김소빈 캐릭터에는 또 어떤 매력으로 가득 채워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강민아를 비롯해 박지훈, 배인혁이 출연하는 KBS2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은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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