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카카오뱅크 서울오피스. / 사진=연합뉴스
서울 용산구 카카오뱅크 서울오피스. / 사진=연합뉴스
카카오뱅크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기업공개(IPO)를 통해 최대 2조5500억원의 신규 자금을 조달한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IPO 공모가 희망 밴드를 3만3000~3만9000원으로 확정했다. 카카오뱅크는 26~27일 일반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다.

신주 모집을 통해 조달하는 자금은 공모가 상단 기준 2조5525억원이다. 상장 예정 주식수는 4억7510만237주로 공모가 기준 기업가치가 최대 18조5289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뱅크는 2016년 설립 이후 5년여 만에 2조원이 넘는 IPO 공모에 나서는 회사로 성장했다. 수차례 유상증자로 실탄을 확보한 뒤 전월세 대출, 파격적인 예·적금 상품, 주식 계좌 개설 서비스, 중신용대출 등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빠른 속도로 시장을 확대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