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D 원안 촉구' 인천 서구주민 12만명 서명 청와대 전달

인천 서구 지역 주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인천 서구 단체연합회는 28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 노선의 'Y자 노선' 원안 반영을 촉구하는 주민 12만명의 서명부를 청와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이날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 서구는 향후 도시 확장과 인구 증가가 예상된다"며 "인천시의 Y자 노선 원안을 반영하고 서울지하철 2·5호선을 서구까지 연장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기자회견 직후 청와대 민원실을 방문해 서구 주민 약 12만명이 참여한 서명부를 제출했다.

인천시가 건의한 Y자 노선 원안은 인천공항과 김포를 양 기점으로 하는 총연장 110km 길이의 Y자 형태로 부천종합운동장, 사당, 강남을 거쳐 하남시청까지 이어진다.

하지만 국토부가 지난 4월 공청회에서 발표한 GTX-D 계획 노선은 김포 장기에서 부천종합운동장까지 약 20km 구간만 연결하고 서울 강남 쪽으로 이어지진 않아 인천 서구, 경기 김포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