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에 이어 광명시도 만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연간 최대 16만원의 시내버스 요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광명시는 24일 올해 하반기 시행을 목표로 '만 65세 이상 시민 무상교통 서비스'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광명시, 65세 이상 노인에 연간 16만원 버스요금 지원 추진
시는 이를 위해 지난 14일 보건복지부와 경기도에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자료를 발송했으며 민간업체와 기술 협의를 하고 있다.

복지부 등과 협의가 마무리되면 조례를 제정하고 관련 예산을 확보할 방침이다.

시는 지원 대상 노인들에게 분기별 최대 4만원, 연간 16만원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연간 16만원은 현재 시내버스 기본요금(1천450원)으로 환산하면 96차례 이용할 수 있는 금액이다.

광명시는 무상교통 서비스가 시행되면 관내 4만2천여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추산한다.

앞서 안산시도 오는 28일부터 만 65세 이상 노인 중 기초연금 수령자 4만9천600여명을 대상으로 분기별 4만원, 연간 16만원 한도 내에서 시내버스 요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내버스 요금 지원은 사회활동이 늘어나는 65세 이상 고령층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고 대중교통 이용을 늘리기 위한 것"이라며 "이른 시일 내 교통비 지원이 이뤄지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