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세명기독병원발 확진자 급증…사흘새 20명(종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23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포항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12명이 늘었다.
이 가운데 10명이 포항세명기독병원 관련자다.
앞서 21∼22일에 관련 확진자가 10명이 발생했다.
시는 22일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병동 1개 층을 다음 달 6일까지 동일집단격리(코호트격리)하기로 했다.
그러나 23일에도 확진자가 다수 나오자 오전 11시께 병원 전체를 일시 폐쇄해 외래 환자 진료를 중단한 뒤 내외부를 소독했다.
시는 지난 1일 이후 이 병원에 다녀간 환자나 보호자 등에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오전부터 각 보건소에 진단검사를 받으려는 시민이 몰려 시민들이 장시간 대기하는 불편을 겪었다.
한 시민은 "3시간 넘게 기다려도 검사를 받지 못했고 아무 일도 못 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시는 시민 항의가 이어지자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을 오후 7시까지로 연장하고 이날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포항종합운동장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추가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기본 방역수칙을 절대적으로 지키고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