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이 2019년 학교 담장 벽화를 새롭게 조성한 울산 전하초등학교. 현대중공업 제공
현대중공업그룹이 2019년 학교 담장 벽화를 새롭게 조성한 울산 전하초등학교. 현대중공업 제공

현대중공업그룹이 울산 지역 학생들의 건강하고 쾌적한 학교생활을 돕기 위해 올해로 3년째 교육환경개선 사업비를 지원한다.

현대중공업,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 등 현대중공업그룹 3개사는 23일 현대중공업 문화관에서 ‘2021년 교육환경개선 사업 지원증서 수여식’을 갖고, 현대중공업그룹 1% 나눔재단을 통해 울산 지역 초‧중‧고등학교 8개교에 총 4500만원의 사업비를 전달했다.

현대중공업 등은 지난 5월 울산 소재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등 총 39개 자매결연 학교를 대상으로 ‘교육환경 개선 사업 공모전’을 개최해 사업 신청을 받았으며, 자문위원회 심사 및 회의 등을 거쳐 태연학교, 녹수초등학교, 일산중학교, 대송고등학교 등 최종 8개의 학교를 선정했다.

선정된 학교는 오는 7월부터 11월까지 사업을 시행하며, 지원금은 운동장 스탠드(계단식 관람석) 보강, 교실 방충망 및 제습기 설치, 담장 벽화 조성 등 학생들의 쾌적한 학교생활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올해도 미래 세대의 주역인 학생들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학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은 올해 현대중공업그룹1%나눔재단의 기부자 제안사업으로 진행됐으며, 현대중공업그룹은 2019년부터 3년간 24개 학교의 교육환경개선사업에 1억5000여만원을 지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