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 양천구청장(오른쪽)이 23일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주민들의 주요 건의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양천구청 제공
김수영 양천구청장(오른쪽)이 23일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주민들의 주요 건의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양천구청 제공
김수영 양천구청장이 23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목동아파트 재건축 추진과 신정 차량기지 이전에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양천구에 따르면 김 구청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오 시장과 면담하면서 '목동지구 택지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을 신속히 결정해달라고 건의했다. 김 구청장은 "목동아파트 재건축 사업과 신정 차량기지 이전은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신정 차량기지 이전과 관련해선 사전 타당성 조사용역을 통해 대안을 모색해 달라"고 했다.

국회대로 지하화 및 상부 공원화 사업도 주요 주민 요구사항으로 꼽았다. 이 사업은 50년 넘게 자동차 전용도로였던 국회대로를 지하화하고 상부는 서울광장 8배 규모의 선형공원으로 탈바꿈하는 게 골자다.

김 구청장은 "국회대로 사업은 주민의 기대가 큰 만큼 요구사항이 다양하다"며 "보행로를 안양천까지 연장해 공원 활용도를 높이고, 공원과 도로간 단차문제를 해결하는 방안 등에 대한 서울시의 지원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