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숭례문 후문이 2008년 화재 이후 13년 만에 개방됐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매일 오전 9시~오후 6시 숭례문 후문을 개방한다고 22일 발표했다. 문화재청은 그동안 숭례문 보호와 관람 안전을 위해 정문만 개방해왔다. 후문 개방으로 남대문시장과 숭례문 간 접근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이날 시민들이 숭례문 후문을 산책하고 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는 22일 숭례문의 후문을 개방했다. 숭례문의 보호를 위해 그동안 정문만 개방했으나 이날부터 남대문시장과 가까운 후문도 추가로 개방해 관람객과 지역 주민이 자유롭게 숭례문 정문과 후문을 통해 숭례문을 통과할 수 있게 됐다. 숭례문 수문장 교대를 위해 취타대와 기수대가 후문을 통해 숭례문으로 들어서고 있다.신경훈 기자
앞으로 숭례문에서 남대문 시장을 쉽게 오갈 수 있게 됐다. 숭례문 후문이 개방되면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오는 22일부터 국보 숭례문 정문 외 후문을 추가로 개방한다고 21일 밝혔다. 일반 대상 첫 개방이다. 후문 개방 시간은 정문과 같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후문은 남대문 시장과 가깝다. 그간 닫혀 있었던 탓에 숭례문에서 남대문 시장으로 가려면 서울역 쪽으로 난 정문으로 돌아가야 했다. 그러나 후문 개방으로 이제는 빠르고 쉽게 오갈 수 있게 됐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숭례문 개방 확대가 남대문시장 상권을 활성화하고 문화재와 주민이 상생하는 긍정적 사례가 되기를 바란다"며 "중구청, 남대문경찰서, 남대문시장상인회 등 관계기관과 협업 지원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