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최대 의료전시회이자 코로나19 이후 대구 의료산업의 도약을 모색하는 ‘2021 메디엑스포 코리아’가 다음달 2~4일 엑스코 서관에서 열린다.

K방역서 의료관광까지…대구 '메디엑스포' 개최
대구시는 올해 메디엑스포에서 5개 행사에 300개 업체가 참가한다고 21일 발표했다. △K-방역산업전(건강의료산업전) △제15회 대한민국 건강의료산업전 △제10회 대구국제의료관광전 △제20회 대한민국 한방엑스포 △2021 대구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 등이다. 이번 행사는 엑스코, 대구의료관광진흥원, 한국한의약진흥원, 대구시치과의사회, 한국당뇨협회, KOTRA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의료기기에서부터 한방, 제약 등 보건의료 전 분야를 망라하는 매머드급 행사다.

대구·경북 지역 7개 의료단체가 마련한 부대 행사도 관람객에게 유익한 건강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처음 마련한 K-방역산업전은 K-방역관, 척추 관절 재활특별관, 당뇨특별관 등을 마련한다. 코로나19로 인해 관심이 높아진 방역 분야에 대한 각종 의료기기 장비 및 용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대구국제의료관광전에서는 코로나19를 극복했던 ‘D-방역’의 우수성을 재조명하는 ‘코로나19 극복 사진·영상전’이 열린다. 의료관광 글로벌 콘퍼런스, 해외 의료관광 핵심 에이전시를 초청하는 온·오프라인 B2B 상담회, 선도의료기관 팸투어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치과기자재 전시회에는 덴티스, 메가젠, 하이니스를 비롯해 오스템임플란트, 덴티움, 이노바이오써지, 바텍, 포인트닉스, 세신정밀, 써지덴트 등 40여 개 업체가 참가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역 의료산업과 의료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