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법규 위반 차량에 일부러 '쿵'…보험사기단 59명 무더기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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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차례 고의사고로 6억8000만원 챙겨
주범 3명 구속·나머지 56명 불구속 입건
주범 3명 구속·나머지 56명 불구속 입건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20대 A씨 등 3명을 구속하고 56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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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선·후배와 이들의 애인 등으로 이뤄진 A씨 일당은 이 같은 방법으로 약 3년간 93차례에 걸쳐 보험사 10곳으로부터 총 6억80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챙겼다.
경찰은 이들이 단기간 내 동일한 수법으로 다수의 사고를 유발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착수했고, 보험사 측에 돌일 인물의 사고 접수가 들어오면 경찰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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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A씨 등을 붙잡아 구속한 뒤 5개월에 걸친 수사 끝에 공범 56명을 추가로 밝혀냈다. 조사 결과 이들은 범행 전 운전자와 동승자, 인원 모집책, 범행에 이용할 차량 제공자 등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으로 범행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구속된 주범 3명은 동네 선후배 사이로 렉카차 기사, 자가용 불법 렌트, 배달 대행업체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캔 뒤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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