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관광지 광역순환버스 '남도한바퀴' 14일부터 재운행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됐던 전남 관광지 광역순환버스인 '남도한바퀴' 운행이 오는 14일부터 시작한다.

올해 운행 8년째인 남도한바퀴는 저렴한 비용으로 전남의 유명한 관광지 구석구석을 여행할 수 있어 2019년 버스 1대당 평균 33명이 이용할 만큼 인기가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11월 이후 운행을 중단했는데 금호고속·코레일·시군과 협력해 방역체계를 갖춘 남도한바퀴 운행을 준비했다.

오는 27일까지 2주간 7개 코스를 시범 운행한 후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해 7월 초부터 본격 운행한다.

시범 운행 7개 코스의 대표 관광지는 목포 고하도 산책로·무안 황토갯벌랜드·신안 임자대교·영광 칠산타워·함평 자연생태공원·나주 석관정나루·진도 운림산방·구례 섬진강대나무숲길·장성 백양사·담양 해동문화예술촌·장흥 하늘빛수목정원·강진 영랑생가 등이다.

올해는 장애인 등 약자 편의를 위해 휠체어 리프트 버스를 도입했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개별여행객을 위한 KTX 연계 순환형 상품, 28인승 우등버스를 활용한 프리미엄 상품 등 다양한 주제를 반영한 24개 상품을 운용한다.

야외관광지 위주로 운행하며 차량 탑승 인원을 20명 이내로 제한하는 거리두기 좌석제를 시행한다.

관광객은 상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차량 탑승 시 명단 작성·체온 측정·손 소독 등을 해야 한다.

차량은 운행 전후 소독 및 환기를 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운행할 방침이다.

남도한바퀴 누리집(http://citytour.jeonnam.go.kr)과 금호고속 남도한바퀴 콜센터(☎062-360-8502)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9천900~2만 4천900원이며 자세한 내용은 남도한바퀴 누리집(http://citytour.jeonna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미자 전남도 관광과장은 8일 "무엇보다도 관광객이 안심하고 여행하도록 방역수칙을 지키고 탑승객 배려를 최우선으로 해 운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