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6일 오후8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00명대를 기록했다.
NHK집계에 따르면 일본 전역에서 202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달 중순께 하루 5~6000명대 확진자를 기록했을때와 비교하면 최근 확진자 발생 규모는 줄어들고 있다.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6만3223명이다. 사망자는 1만3596명이다.
오는 7월 도쿄올림픽을 개막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자 일본 내에서는 취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일본 정부는 대회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오미 시게루 코로나19 대책 분과회 회장이 연일 쓴소리를 하자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격노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미 회장은 지난 1일 올림픽이 의료 부담을 키울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을 한 데 이어 지난 2일 도대체 무엇을 위해 올림픽을 하는 것인지 목적이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지난 4일 일본 주간지 아에라는 오미 회장의 발언에 스가 총리가 "입 다물게 해라. 전문가 입장을 넘어 착각하고 있다"며 총리라도 된 것처럼 하지 않냐"고 분노를 표출했다고 전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