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20일 최정철 전 금융시장현안대응단장을 전략기획본부장으로 보임했다고 밝혔다.최정철 본부장은 전북 남원시에서 태어나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미시간대에서 금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예탁결제원에는 1995년 입사해 연구개발부장, 홍보부장, 전자등록업무부장 등을 거쳤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전체 발행주식의 36%를 포함해 총 35개사의 주식 1억9232만 주가 4월 중 의무보유에서 해제된다.31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4월에 의무보유 물량에서 풀리는 주식은 유가증권시장 3개사의 1888만 주, 코스닥시장 32개사의 1억7344만 주로 총 1억9232만 주다.빅히트는 최대주주 보유 지분 34.74%를 포함해 전체 발행주식의 36.08%가 시장에 나올 수 있다. 이날 시가총액 기준으로 3조1297억원어치에 해당한다. 발행 물량 대비 의무보유 해제 비율 상위 3개사는 위드텍(74.4%), 팜스빌(66.7%), 씨에스에이코스믹(54.1%)이다.의무보유는 기업이 상장하거나 증자한 이후 일정 기간 동안 특정 주주의 주식 매도를 금지하는 제도다. 최대주주 등의 지분 매각으로 주가가 급락해 소액주주가 피해를 보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입됐다.전범진 기자 forward@hankyung.com
한국예탁결제원 등 공공기관 독점수입의 적정성을 검토해야한다는 국회예산정책처의 지적이 나왔다. 국회예산정책처는 19일 발간한 '2021 대한민국 공공기관' 보고서에서 "한국예탁결제원의 영업수익은 2013년 1253억원에서 2017년 1940억원으로 688억원 늘어났으나 관련 영업비용은 같은 기간 292억원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한국예탁결제원이 수행하는 증권 예탁 및 결제업무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따라 부여된 독점 업무"라며 "주식시장 확대에 따라 수수료 수익이 증가하면서 한국예탁결제원의 영업수익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관련 원가는 이에 비례하여 증가하지 않는 상황이므로 수수료 체계의 적정성 검토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또 한국마사회의 장외발매소 매출액 비중이 과다해 부적정하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마사회는 한국마사회법에 따라 경마를 개최하고 경마장 및 장외발매소 입장자를 대상으로 입장료 수령, 마권 판매 등을 하고 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경마장에 비해 장외발매소의 매출액 비중이 과도하고, 장외발매소의 1인당 경마투표권 구입・베팅액도 경마장보다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경마의 사행성 심화가 우려된다"고 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