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주점·외국인 모임 관련 감염도 지속…누적 4천758명
경남 28명 신규 확진…김해 부품공장 소규모 집단감염 12명(종합)
경남도는 지난 3일 오후 5시 이후 도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8명이 발생했다고 4일 밝혔다.

모두 지역감염이다.

지역별로 김해 19명, 창원 3명, 진주·양산 각 2명, 밀양·거제 각 1명이다
김해 확진자 중 12명은 김해 부품공장 소규모 집단감염 관련이다.

이 중 9명은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국적의 외국인이다.

지난 1일 부품공장 근무자 1명이 처음 확진된 뒤 직장동료 5명과 가족 2명이 감염됐다.

이어 전날 오후부터 이날 오전 사이 직장동료 12명이 추가 확진돼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20명이 됐다.

김해시 방역 당국은 사업장 전 직원과 가족 등을 검사 중이다.

도와 김해시는 현장 역학조사 결과 공장 내 작업공간은 분업화돼 전파 위험이 낮은 것으로 추정됐으나, 근무자 간 커뮤니티나 출퇴근 때 접촉으로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다.

김해 확진자 2명은 김해 외국인 모임 관련으로, 누적 확진자는 72명으로 늘어났다.

또 김해 유흥주점 관련으로 종사자와 접촉자 등 김해 확진자 4명이 추가됐다.

김해 유흥주점 관련 누적 확진자는 32명이다.

나머지 김해 확진자 1명은 부산 확진자와 접촉했다.

창원 확진자 1명은 대전 확진자와 접촉했고, 2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진주 확진자 2명은 대구 확진자의 지인이다.

양산 확진자 2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밀양 확진자는 부산 확진자와 접촉했고, 거제 확진자는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4천758명(입원 203명, 퇴원 4천539명, 사망 16명)으로 늘어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