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5명,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명…"증상 악화는 없어"

강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을 맞고도 확진된 '돌파감염' 사례가 3일 확인됐다.

춘천 90대 노인과 군인 등 3명 '돌파감염'…강원 총 11명 보고돼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춘천 확진자 10명 중 3명이 백신을 접종한 돌파감염인 것으로 파악됐다.

춘천 확진자인 A(92·여)씨는 4∼5월 사이 두 차례에 걸쳐 화이자 백신 접종을 마쳤으나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가평의 한 노인복지센터 내 확진자와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춘천 확진자인 B(39)씨와 C(46)씨 등 군인 2명은 지난달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을 마쳤으나 역시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휴가 복귀 전 자진 검사에서, C씨는 휴가 복귀 후 출퇴근 10일 차 때 자진 검사에서 각각 감염이 확인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도내에서 보고된 돌파감염 사례는 모두 11명으로 파악됐다.

이 중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5명이고, AZ 백신 접종자는 6명으로 조사됐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지금까지 보고된 도내 돌파감염자 중 증세가 악화한 사례는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