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헤지펀드 엘리엇 이번엔 드롭박스 겨냥…"양측 협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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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계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인 드롭박스의 지분을 대거 사들였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엘리엇은 드롭박스의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드루 휴스턴 다음으로 많은 지분을 확보했다고 사측에 통보했고 양측은 올해 들어 이미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엘리엇의 구체적인 요구 내용이 무엇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기존 2대 주주인 자산운용사 뱅가드그룹의 지분율이 9.7%인 만큼 엘리엇의 지분은 10%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저널은 전했다.
드롭박스는 2007년 드루 휴스턴이 공동 창업한 회사로, 주로 클라우드 기반의 파일 보관 서비스를 제공하며 현재 시가총액은 111억달러(약 12조3천억원) 수준이다.
2018년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뒤 주가가 공모가를 하회할 정도로 기업가치가 낮게 평가돼 시장에서는 인수·합병(M&A)의 공격 대상으로 자주 거론돼왔다고 저널은 전했다.
작년 매출은 190억달러이고 등록 이용자는 7억명을 넘었다.
엘리엇은 지분을 확보한 기업의 경영에 적극 개입하는 행동주의 펀드로, 작년에는 트위터와 소프트뱅크의 지분을 사들여 경영 개선을 요구한 바 있다.
과거 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반대하고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문제를 공격해 한국에서도 인지도가 높다.
행동주의 투자자 폴 싱어가 1977년 설립한 엘리엇은 현재 운용자산이 400억달러를 넘고 사모펀드인 에버그린 코스트 캐피털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연합뉴스
이에 따르면 엘리엇은 드롭박스의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드루 휴스턴 다음으로 많은 지분을 확보했다고 사측에 통보했고 양측은 올해 들어 이미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엘리엇의 구체적인 요구 내용이 무엇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기존 2대 주주인 자산운용사 뱅가드그룹의 지분율이 9.7%인 만큼 엘리엇의 지분은 10%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저널은 전했다.
드롭박스는 2007년 드루 휴스턴이 공동 창업한 회사로, 주로 클라우드 기반의 파일 보관 서비스를 제공하며 현재 시가총액은 111억달러(약 12조3천억원) 수준이다.
2018년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뒤 주가가 공모가를 하회할 정도로 기업가치가 낮게 평가돼 시장에서는 인수·합병(M&A)의 공격 대상으로 자주 거론돼왔다고 저널은 전했다.
작년 매출은 190억달러이고 등록 이용자는 7억명을 넘었다.
엘리엇은 지분을 확보한 기업의 경영에 적극 개입하는 행동주의 펀드로, 작년에는 트위터와 소프트뱅크의 지분을 사들여 경영 개선을 요구한 바 있다.
과거 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반대하고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문제를 공격해 한국에서도 인지도가 높다.
행동주의 투자자 폴 싱어가 1977년 설립한 엘리엇은 현재 운용자산이 400억달러를 넘고 사모펀드인 에버그린 코스트 캐피털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