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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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 마감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36포인트(0.07%) 오른 3224.2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3포인트(0.08%) 상승한 3224.40으로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주간 실업지표가 재차 개선된 가운데 대체로 상승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86포인트(0.13%) 오른 34,575.31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07포인트(0.05%) 하락한 4202.0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26포인트(0.09%) 떨어진 13,736.48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장 초부터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감소에 따른 경제 재개 기대와 제조업 지표 개선에 주가는 오름세를 보였다.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년2개 월 만에 1만 명 아래로 떨어졌다는 소식에 미국의 경제 정상화 기대는 더욱 커졌다.

경제 활동이 증가하면서 지표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계절 조정치)는 62.1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하는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1.2로 12개월 연속 확장세를 유지했다.

심원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는 5월 미국 ISM 제조업지수에서 경기 회복 신뢰를 확인하고 항공과 여행주 및 민감주가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058억원, 306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3154억원 매도 우위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차는 소폭 상승 마감했다. 반면 셀트리온, LG화학은 2% 넘게 하락했고 SK하이닉스, 삼성SDI 등도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49포인트(0.35%) 떨어진 981.10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1포인트(0.09%) 오른 985.50으로 출발했으나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791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55억원, 728억원 매도 우위였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에이치엘비, 씨젠이 각각 5% 넘게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도 2% 넘게 주가가 하락했다. 반면 카카오게임즈, CJ ENM은 1% 넘는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4원 오른 1113.3원에 마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