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여성 기내 난동 / 사진 = 뉴욕포스트 관련 보도 캡처
이탈리아 여성 기내 난동 / 사진 = 뉴욕포스트 관련 보도 캡처
한 이탈리아 여성이 항공기 내에서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겠다며 난동을 피워 결국 비행 도중 자리에서 끌려나가는 소동이 발생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스페인 이비자 공항에서 이탈리아 밀라노 베르가모 공항으로 가는 라이언에어 항공기 내에서 한 이탈리아 국적의 여성이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며 승무원과 다툼을 벌였다.

공개된 영상에서 비행기 내에서 주변 승객들은 마스크를 제대로 끼지 않은 여성에게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당부하고 있다. 그러자 여성은 다른 승객의 머리를 잡아채고 큰 소리로 욕을 퍼붓는 등 난동을 부린다. 이를 승무원들이 나서서 만류하고 제지하지만 해당 여성은 승무원에게 침을 뱉고 주먹질을 하고 있다.

결국 승객들이 여성을 자리에서 끌어냈고 항공기는 안전하게 목적지에 착륙했다. 승무원은 베르가모 공항에서 해당 여성을 바로 경찰에 인계했다.

라이언에어 측은 "모든 승객들이 비행 중에 코와 입을 가리고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고 있다"며 "마스크는 먹거나 마실 때만 벗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라며 협조를 당부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