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119화학대응센터 11월 개관…화학사고 대응역량↑
인천소방본부는 각종 화학 사고에 신속하고 전문적으로 대응할 119화학대응센터가 오는 11월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총사업비가 58억원인 인천소방본부 119화학대응센터는 서구 원창동 381의123 터에 전체 넓이 2천82㎡ 규모로 10월 준공돼 11월 개관할 예정이다.

화학 분야 경력자 등 전문인력 30명이 화학물질·위험물 안전관리를 주 업무로 하는 위험물안전팀, 화학사고 현장 대응을 위한 화학대응팀 등으로 나뉘어 근무하게 된다.

센터에는 다목적분석차, 고성능 화학차, 화학물질 수거차 등 최신기능을 탑재한 특수차량 8대가 배치된다.

인천에서는 2016∼2020년 누출·폭발 등 크고 작은 화학 사고가 210건 발생했다.

작년에도 남동산업단지 화장품공장과 가좌동 화학공장 등에서 발생한 사고 3건으로 사망자 4명을 포함해 1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수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인천소방본부는 화학대응센터 운영에 따라 국가산업단지와 공장 밀집 지역 내 화학사고 대응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