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서 승용차 하천에 추락…탑승 추정 부부 실종돼 이틀째 수색

주변 도로서 10ｍ 아래 추락 흔적과 부러진 차 백미러 발견

충남 금산 제원면 하천으로 승용차가 빠졌지만, 탑승자 2명을 찾지 못해 경찰과 소방당국이 이틀째 수색에 나섰다.

29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59분께 금산군 제원면 봉황천에서 2인승 소형 전기자동차 한 대가 떠내려오는 것을 지나가던 시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그러나 현장에 출동해 구조에 나선 119구급대는 운전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차 안에도 사람은 없었다.

차량이 발견된 지점 주변 도로에서는 10ｍ 높이 하천으로 추락한 흔적과 부러진 차 백미러가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 안에 A(90)씨 부부가 탑승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가족에게 연락이 닿았지만, A씨 부부가 현재까지 귀가하지 않았다고 119구급대 관계자는 설명했다.

충남소방본부는 이날 아침부터 차량 22대와 소방관 등 120명을 동원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