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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정의 회장, 작년 연봉 반토막나고도 10억원 넘었다 [정영효의 일본산업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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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보수 1억엔으로 1억900만엔 줄어
    2019년 대규모 적자 때문인듯
    계열사 대표 연봉은 19억엔으로 손회장 19배
    손정의 회장, 작년 연봉 반토막나고도 10억원 넘었다 [정영효의 일본산업 분석]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의 지난해 연봉이 반토막나고도 10억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프트뱅크그룹은 28일 2020회계연도(2020년 4월~2021년 3월) 임원 보수를 공시했다. 손정의 회장의 보수는 1억엔(약 10억2341만원)으로 2019년의 2억900만엔에 비해 절반으로 줄었다. 소프트뱅크그룹 임원 8명 가운데 가장 낮았다.

    소프트뱅크그룹 임원 가운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임원은 계열사인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ARM의 최고경영자(CEO)인 사이먼 시거스였다. 사이먼 대표의 작년 연봉은 18억8200만엔으로 손 회장의 19배에 달했다. 소프트뱅크그룹은 작년 9월 ARM을 미국 반도체 회사인 엔비디아에 400억달러(약 44조6000억원)를 받고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손 회장의 지난해 연봉이 절반 이상 줄어든 것은 2019년 대규모 적자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2019연도 소프트뱅크그룹은 비전펀드의 투자손실로 9615억엔의 순손실을 입었다.

    반면 투자실적이 급격히 호전된 지난해에는 일본 기업 사상 최대 규모인 4조9879억엔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보수를 실적에 연동할 경우 올해 손 회장의 연봉은 다시 큰 폭으로 인상될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소프트뱅크그룹으로부터 받는 보수가 반토막났어도 손 회장의 연간 수입은 여전히 어마어마하다. 손 회장이 보유한 소프트뱅크그룹 지분(22.1%) 등에서 배당수익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손 회장은 작년 3월말 기준 1조6644억엔(약 18조4917억원)어치의 주식을 보유한 일본 최대 주식부호이기도 하다. 작년 4월1일 3675엔까지 떨어졌던 소프트뱅크그룹 주가가 현재 9000엔 안팎으로 두배 이상 올랐기 때문에 손 회장의 보유지분 가치도 두배 이상 올랐을 것으로 추산된다.

    도쿄=정영효 특파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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