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오는 30일까지 역내 성인 인구 46% 최소 1회 백신 접종"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오는 30일까지 EU 성인 인구의 46%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최소 1회 맞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25일(현지시간) 트위터에 EU 내 백신 접종이 꾸준히 진전되고 있다면서 이달 30일까지 1억7천만명 이상, EU 성인 인구의 46%가 코로나19 백신을 최소 1회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 우리는 새로운 이정표에 이르게 될 것"이라면서 "EU 성인의 절반이 첫회 백신을 맞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7월 말까지 EU 성인 인구의 70%에 접종하기에 충분할 만큼의 백신 배송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에 따르면 이날 기준 EU 27개 회원국 성인 가운데 코로나19 백신을 최소 1회 맞은 사람의 비율은 40.7%, 접종을 모두 마친 사람은 17.3%다.

지금까지 EU 집행위가 사용을 승인한 코로나19 백신은 미국 제약사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 미국 모더나,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미국 존슨앤드존슨(J&J)의 제약 부문 계열사 얀센 백신 등 4가지다.

이 가운데 얀센만 1회만 접종해도 되고 나머지는 2회 접종이 필요하다.

EU 집행위는 인구 약 4억5천만 명의 27개 회원국에서 올해 여름까지 전체 성인 인구의 최소 70%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