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 11명 신규 확진…이달 'n차' 지역감염 73％

제주에서 17일 학생 5명 등 총 1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신규 확진됐다.

제주도는 17일 하루 11명(제주 887∼897번)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18일 밝혔다.

신규 확진자 11명 중 7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도는 또 다른 3명은 다른 지역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고, 나머지 1명에 대해서는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11명이 추가 확진됨에 따라 이달 들어 총 183명이 확진됐으며 이 중 167명이 제주도민이며 16명은 다른 지역 거주자로 조사됐다.

특히 이달 신규 확진자 183명 중 72.7％에 해당하는 133명이 제주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n차' 감염자로 나타났다.

도는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8일간 방역 위반 행위에 대한 특별점검을 벌여 총 75건을 적발했다.

도는 23일까지 코로나19 취약시설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도는 최근 확진자 발생 빈도가 높은 노래연습장, PC방, 유흥시설 등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해 코로나19 방역 실태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도는 방역 수칙 위반행위에 대해 계도 없이 즉각 행정처분을 내리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로 엄정 조치하며, 밤 11시 이후 영업 제한을 위반하는 관리자 및 운영자에게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또는 형사 고발 조치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