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무거운 대가"vs"가혹한 교훈"…닷새째 충돌 이-팔 전면전 태세(종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스라엘, 전투기 160대로 지하터널 등 맹폭…가자 접경서도 500여발 포격
    하마스, 사거리 긴 로켓포에 '자살 드론' 동원
    아랍계-유대인 폭력사태 격화…'反네타냐후 블록' 연정 논의 급제동
    "무거운 대가"vs"가혹한 교훈"…닷새째 충돌 이-팔 전면전 태세(종합)
    무력 충돌 닷새째를 맞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한 치의 물러섬 없이 확전 의지를 밝혔다.

    14일(이하 현지시간) 이스라엘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아침 성명을 통해 "하마스로부터 무거운 대가를 뽑아내겠다고 했다.

    우리는 강력한 힘으로 그 일을 하고 있고 필요할 때까지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12일 러시아 외무부를 통해 접수된 하마스 측의 휴전 제안을 거절했고, 이어 안보관계 장관회의는 가자지구에 대한 공세 강화를 승인했다.

    "무거운 대가"vs"가혹한 교훈"…닷새째 충돌 이-팔 전면전 태세(종합)
    이에 따라 그동안 하마스의 로켓 공세에 맞서 전투기를 동원한 정밀 폭격으로 대응해왔던 이스라엘은 전날 가자 접경지에서 지상군 기갑부대 등을 통한 포격전을 시작했다.

    또 7천여 명의 예비군을 동원해 후방 임무를 맡기는 한편, 현역 부대를 가자 전선에 집결시켜 본격적인 침투 작전에 대비하고 있다.

    아직 이스라엘 지상군의 가자지구 침투 작전 논의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이스라엘은 지상군이 가자지구를 공격한다는 애매한 메시지를 유포했고, 이를 침투작전으로 오해한 하마스가 지하에 숨겨둔 방어용 무기를 움직이면서 하마스의 지하 시설이 드러났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지하 시설을 확인한 이스라엘군은 전투기 160대를 동원해 하마스가 구축한 지하 터널 등 가자지구 북부의 150여 개 목표물을 향해 40여 분간 무려 450발의 미사일을 퍼부었다.

    가자 접경에 배치된 병력도 500여 발을 야포 등을 동원해 하마스 표적을 겨냥해 쏘았다.

    "무거운 대가"vs"가혹한 교훈"…닷새째 충돌 이-팔 전면전 태세(종합)
    나흘간 2천여 발의 로켓포탄을 이스라엘에 쏟아부은 하마스도 사거리가 긴 로켓포로 텔아비브 등 이스라엘 중부를 타격한 데 이어 폭발물이 탑재된 이른바 '자살 폭발 드론'을 전력에 추가하면서 대응하고 있다.

    이날도 새벽부터 지중해변 도시 아쉬도드, 남부 아슈켈론, 스데로트 등에 경보가 울렸다.

    하마스 군사 조직 대변인은 "지상에서 급습을 계속한다면 이스라엘군에 가혹한 교훈을 주겠다"고 응전을 다짐했다.

    가자지구 보건당국은 지금까지 122명의 사망자와 900여 명의 부상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사망자 중에는 31명의 아동과 20명의 여성이 포함됐다.

    이스라엘에서도 6세 소년을 비롯해 지금까지 8명이 목숨을 잃었다.

    부상자는 200여 명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집트가 휴전을 위한 외교적 조율을 시도하고 있으냐 양측은 아직 강경한 태도를 바꾸지 않았다.

    "무거운 대가"vs"가혹한 교훈"…닷새째 충돌 이-팔 전면전 태세(종합)
    "무거운 대가"vs"가혹한 교훈"…닷새째 충돌 이-팔 전면전 태세(종합)
    이런 가운데 아랍계 이스라엘인들과 유대인 간 유혈 충돌 및 소요사태도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텔아비브 남쪽의 로드(Lod)에서는 당국의 비상사태 선포와 대규모 경찰병력 배치에도 나흘째 아랍계와 유대계 간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또 인근 자파에서는 이스라엘 군인이 아랍계 주민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해 입원하는 사례도 있었다.

    아랍계와 유대인이 섞여 사는 도시를 중심으로 충돌이 확산하자 베니 간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분리 장벽에서 팔레스타인 시위대를 막던 국경경비대 10개 중대를 이들 도시에 긴급 배치했다.

    이스라엘 당국은 소요사태에 가담한 아랍계 수백 명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거운 대가"vs"가혹한 교훈"…닷새째 충돌 이-팔 전면전 태세(종합)
    아랍계와 유대인 간 충돌은 이스라엘의 정치에도 큰 파장을 일으켰다.

    '반(反)네타냐후 블록'의 정파를 초월한 연정 구성 논의가 급거 중단된 것이다.

    반네타냐후 블록의 중심인 중도·좌파 정당과 연정 논의를 진행해온 극우 정당 야미나의 나프탈리 베네트 대표가 전격적으로 협상 중단을 선언했다.

    또 연정 논의에 참여했던 아랍계 정당도 하마스와 전투가 계속되는 한 연정에 참여할 수 없다고 못을 박았다.

    "무거운 대가"vs"가혹한 교훈"…닷새째 충돌 이-팔 전면전 태세(종합)
    이에 따라 지난 3월 총선 이후 연정 구성에 실패하면서 재집권 실패로 향하던 네타냐후 총리에게 기사회생의 기회가 생길지 주목된다.

    한편, 전날 레바논에서 이스라엘 북부를 향해 3발의 로켓포가 발사됐으나 이에 따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로켓포는 레바논 내 팔레스타인 조직이 하마스와의 연대의 의미로 쏜 것으로, 무장 조직 헤즈볼라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도 레바논쪽에서 수십명의 시위대가 국경선을 넘어 이스라엘 영토로 진입해 시위를 벌이고, 마른 풀에 불을 놓았다.

    이스라엘군은 이들을 향해 탱크로 경고 사격을 했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백악관 "그린란드 인수 위해 미군 투입 검토"

      미국 백악관이 덴마크령 그린란드 인수를 위해 군사력 사용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6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그린란드 인수는 미국의 국가안보 최우선 과제"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 목표를 위해 군사력 사용을 포함한 모든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군사작전 직후인 지난 4일 "국가안보를 위해 그린란드가 필요하다"고 발언한 데 이은 공식 입장이다.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 또한 "누구도 그린란드의 미래를 두고 미국과 싸우려 하지 않을 것"이라며 군사 행동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서방의 안보를 지켜 온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의 근간을 흔드는 발언이다.미국의 노골적인 위협에 덴마크는 강하게 반발했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현지 방송 인터뷰를 통해 "미국이 나토 동맹국을 공격한다면 나토는 물론 2차 대전 이후의 안보 질서 등 모든 것이 끝날 것"이라고 경고했다.전날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 등 유럽 주요국 정상들은 "그린란드는 그곳 주민들의 것"이라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한편 그린란드는 미국과 러시아를 잇는 최단 거리에 위치한 군사적 요충지이며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위한 피투피크 미 우주군 기지가 이미 운용 중이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2. 2

      "마크롱 부인은 남자"…루머 유포자들, SNS 사용 금지 됐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남자였다'는 '성(性)전환 루머'를 퍼뜨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10명 모두 유죄 선고를 받았다.5일(현지시간) 로이터는 프랑스 파리 법원이 사이버 괴롭힘 혐의로 기소된 남성 8명과 여성 2명에게 유죄를 선고했다고 보도했다.이들은 브리지트 여사의 성별과 성 정체성에 대한 악의적 발언, 배우자와의 나이 차이(24세)를 '소아성애'에 빗대는 등의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보도에 따르면 화랑 운영자이자 작가인 베르트랑 숄레르(55)는 징역 6개월의 실형을, 나머지 9명은 최대 8개월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재판부는 이와 함께 벌금, 사이버 괴롭힘 인식 교육 등도 함께 명령했다. 또 이들 중 5명은 게시물을 올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용이 금지됐다.일부 피고인들은 자신의 발언이 풍자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숄레르는 선고 후 기자들과 만나 "프랑스 사회가 표현의 자유가 점점 축소되는 방향으로 얼마나 멀리 흘러가고 있는지 보여 준다. 표현의 자유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이들이 기소된 문제의 음모론은 브리지트 여사가 사실 오빠인 장-미셸 트로뉴이고, 성전환 수술을 통해 브리지트라는 이름의 여성으로 살고 있다는 내용이다.이 같은 루머가 확산되면서 급기야 2024년 9월에는 브리지트 여사의 이름이 프랑스 공식 세무 포털에 남성 이름으로 잘못 표기되는 일까지 발생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해당 오류는 해킹 또는 데이터 조작 행위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음모론은 미국 극우의 논객 캔디스 오언스에 의해 미국

    3. 3

      새해맞이 찹쌀떡 먹고 연초부터 日 도쿄에서 한 명 질식사

      새해 첫 사흘간 일본 도쿄도에서만 일본식 찹쌀떡 다이후쿠(팥앙금을 넣은 모찌)를 먹던 노인 7명이 질식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4일 도쿄소방서는 올해 초 7명이 질식으로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이 가운데 80대 여성 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1일 오전 1시 10분쯤 도교 미나토구 자택에서 다이후쿠를 먹다 목에 걸렸다. 병원으로 옮겼지만, 도착 당시 이미 사망 판정을 받았다.현지 주요 매체들에 따르면, 피해자는 모두 80~96세의 노인이다.떡국으로 한 해를 시작하는 우리나라처럼 일본도 신정을 전후로 찹쌀떡이 들어간 국물 요리 오조니(お雜煮)를 먹는 풍습이 있다.찹쌀떡은 질기고 탄력 있는 식감 때문에 생각보다 삼키기 어려워, 일본의 보건·안전 당국은 매년 질식 사고 위험에 대해 주의를 당부하고 있지만 고령자들의 질식사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작년 12월 발표한 도교 소방청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2020~2024년 도쿄에서 찹쌀떡이나 이와 유사한 음식을 먹다 목에 걸려 병원으로 이송된 사람은 총 338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90% 이상이 65세 이상 고령자였다.이 같은 사고의 거의 절반은 떡을 가장 많이 먹는 12월과 1월에 발생했다. 같은 기간 동안 최소 33명이 떡을 먹다 질식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작년 신정 연휴 기간(12월 29일~1월 3일)에도 도쿄에서만 비슷한 사고로 9명이 입원했고 그중 2명이 사망했다. 최근 7년간 도쿄에서만 36명이 떡을 먹다 기도가 막혀 목숨을 잃은 것이다.도쿄소방청은 떡으로 인한 질식사고 예방을 위한 공식 지침을 지킬 것을 거듭 강조했다.안내문에는 "떡은 먹기 쉬운 작은 크기로 잘라 섭취하고, 급하게 삼키지 말고 천천히 충분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