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교육회의 설문·토론회…교육과정 개정, 국민에게 묻는다
교육부 "文정부 남은 임기 1년간 전면 등교 준비"
2022 개정 교육과정을 위해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가 국민 의견을 수렴한다.

국가교육회의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4차 회의를 열고 '국민 참여 교육과정 개정을 위한 사회적 협의 추진계획(안)' 등을 의결했다.

정부가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을 마련 중인 가운데 국가교육회의는 17일부터 2022 개정 교육과정을 위한 국민 참여 온라인 설문조사를 시작한다.

이후 권역별 토론회, 청년·청소년 토론회, 집중 토론 등으로 국민 의견을 추가로 수렴하기로 했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의견 수렴 과정에 참여해 교육과정 총론에 반영될 인재상, 교육과정 운영과 관련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국가교육회의는 의견 수렴 결과를 종합한 권고안을 교육부에 전달해 2022 개정 교육과정에 국민 의견이 체계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국가교육회의는 국민참여단을 모집해 지역별·주체별 토론회 등을 열고 '지역에서의 주요 교육 의제'를 논의하고 발굴하기로 했다.

국민참여단에도 교육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5∼10월까지 국가교육회의 홈페이지(https://eduvision.go.kr)에서 참여할 수 있다.

교육부 "文정부 남은 임기 1년간 전면 등교 준비"
국가교육회의는 이날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4년간 교육 분야 주요 성과와 향후 추진 방향을 교육부에서 보고 받았다.

교육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교육 기회를 차별 없이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초·중·고교에 온라인 개학을 도입하고 등교·원격 수업 병행을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 정부의 남은 임기 1년 동안 학교 밀집도 조정, 철저한 방역을 바탕으로 전체 학생의 등교를 위한 준비를 추진하는 것이 핵심 과제라고 제시했다.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은 "국민 참여단 등을 통한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대한 의견 수렴은 사회적 협의를 통한 교육과정 수립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