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연합, 이스라엘 가자 폭격에 "국제법 위반"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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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연합(AU)이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폭격 등을 비난했다고 AFP통신이 11일(현지시간) 전했다.
차드 출신인 무사 파키 마하마트 AU 집행위원장은 "이스라엘군의 행동은 팔레스타인인들을 동예루살렘 집에서 계속 강제로 불법 퇴거시키는 것과 더불어 국제법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지역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라고 AU가 성명에서 밝혔다.
성명은 이어 AU가 오랫동안 동예루살렘을 수도로 하는 "팔레스타인 인민의 정당한 독립 주권국가 추구"를 지지해 왔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55개 회원국을 둔 AU의 성명은 전형적으로 친(親)팔레스타인 기조를 유지해왔다.
팔레스타인은 AU에 '비(非)국가 옵서버 지위'를 갖고 있으나 이스라엘은 로비에도 불구하고 아직 그 같은 지위를 획득하지 못했다.

남아공은 공개적으로 팔레스타인의 대의를 지지한다.
남아공은 아파르트헤이트(흑인차별정책)를 종식한 지 1년만인 1995년에 팔레스타인과 정식 외교관계를 맺었다.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도 전날 집권당 아프리카민족회의(ANC)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시위자에 대한 가혹한 공격 등을 규탄한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 10일 동예루살렘의 알아크사 이슬람 사원 충돌 이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로켓포 공격과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보복 공습 와중에 지금까지 최소 40명(가자지구 35명, 이스라엘 5명)이 숨지고 양쪽에서 모두 수백 명이 부상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