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가 올해 1분기 반도체 수출 호조와 투자 반등에 힘입어 1.7% 깜짝 성장했다. 이는 한국은행이 제시했던 기존 전망치를 두 배 가까이 웃도는 수치다.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에 따르면 1분기 실질 GDP는 전분기 대비 1.7% 성장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6% 성장했다.이는 2020년 3분기(2.2%) 이후 5년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 2월 한은이 제시했던 전망치(0.9%)보다 0.8%p 높은 기록이다.이번 성장의 핵심 동력은 수출이었다. 반도체 등 IT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이 전분기 대비 5.1% 늘며 성장을 주도했다. 지난해 4분기(-1.7%) 역성장에서 강력한 반등세로 돌아선 것이다.투자 지표도 일제히 개선됐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가 모두 늘며 4.8% 증가했고, 건설투자 역시 건물 및 토목건설의 동반 증가에 힘입어 2.8% 늘어났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1.4%로 여전히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민간소비는 의류 등 재화 소비를 중심으로 0.5% 증가하며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다.국민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실질 국내총소득(GDI)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1분기 실질 GDI는 전분기 대비 7.5% 증가해 1988년 1분기(8.0%) 이후 38년 만에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수출 품목 단가 상승 등 교역조건 개선이 실질 소득 증대로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이 전분기 대비 3.9% 성장하며 경기를 이끌었다. 특히 컴퓨터·전자·광학기기 부문의 생산 확대가 주효했다. 건설업(3.9%)과 전기가스수도사업(4.5%)도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서비스업은 금융·보험업 등을 중심으로 0.4% 증가했다.성장 기여도 측면에서는 순수출이 1.1%p를 기록하며
현대차가 다목적차량(MPV) 스타리아의 리무진 모델인 '더 뉴 스타리아 리무진'을 출시했다. 기존 스타리아가 흔히 '승합차'로 불리며 화물이나 큰 짐을 나르는 정도였다면, 스타리아 리무진은 의전에 알맞은 최상위 고급 모델인 '쇼퍼드리븐' 차로 환골탈태했다. 여기에 전기차 모델인 '더 뉴 스타리아 일렉트릭'도 추가했다.현대차는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스타리아 리무진과 스타리아 일렉트릭을 공개하고 23일 출시한다고 밝혔다.외관 마치 도요타 알파드 보듯...2열 강조한 '쇼퍼드리븐'스타리아 리무진을 보면 도요타의 플래그십 미니밴 알파드가 떠오른다. 박스형 외관이 비슷해 보여서다. 스타리아 리무진은 골드 색상을 포인트로 곳곳에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프런트와 리어 범퍼 하단부, 사이드 실에 골드 색상의 가니시가 적용됐다. 실내 컬럼형 전자식 변속 조작계(SBW)에도 골드 컬러 포인트가 추가됐다.특히 실내의 시트와 루프 등으로 기존 스타리아와의 차별화를 꾀했다. 스타리아 리무진 6인승 모델에는 2열 전용 프리미엄 시트 '이그제큐티브 시트'를 적용했다. 최고급 세미 애닐린 천연가죽을 사용했는데, 이 소재는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끝판왕'이라 불리는 G90 롱휠베이스 모델에 쓰인 소재다. 최고급 원피에 가공과 코팅을 최소화해 천연가죽 본연의 부드러운 촉감과 자연스러운 주름이 그대로 살아있는 프리미엄 가죽이다. 그만큼 최고급 의전 차량으로 거듭나기 위해 공들였다는 얘기다.이그제큐티브 시트에 적용된 '에어 컨투어 보디케어'는 14개 에어셀과 5가지 마사지 모드를 제공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베트남 정상회담을 계기로 우리나라 열처리 가금육의 베트남 수출을 위한 위생·검역 협상이 타결돼 바로 수출할 수 있게됐다고 23일 밝혔다.식약처와 농식품부는 2017년부터 가금육으로 만든 햄과 소시지, 삼계탕, 너겟 등 다양한 육가공품의 베트남 수출을 위해 베트남과 검역·위생 협상을 진행해왔다.이번 협상 타결에 따라 수출이 가능해진 국내 작업장(가공장)은 하림과 CJ제일제당 등 총 2개소다. 이들 작업장은 베트남 정부의 심사를 거쳐 우선 승인됐다. 식약처와 농식품부는 향후 베트남 수출 작업장을 확대하기 위해 베트남과 관련 협의를 지속할 계획이다.베트남은 작년 인구 1억명을 돌파한 동남아시아의 핵심 소비 시장으로 육류 시장 규모는 110억달러(약 16조원)에 달한다.오유경 식약처장은 "베트남 수출 협상 타결은 단순한 시장 확대를 넘어 식약처가 추진하는 규제 외교와 글로벌 식품 안심 정책이 실제 수출 성과로 이어진 대표 사례"라고 말했다.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협상 타결된 열처리 가금육 제품이 베트남으로 활발히 수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K-푸드가 세계 무대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수출 길을 넓히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