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한 여자고등학교 학생 사물함에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이 부패한 토끼 사체를 두고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여고 교실 사물함서 토끼 사체 발견…경찰, 여성 추적 중
29일 제주특별자치도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6일 제주시에 있는 A 여자고등학교 학생 사물함에서 부패한 토끼 사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경찰은 학교 내 폐쇄회로(CC)TV를 통해 주말인 지난 25일 오후 7시께 신원이 확인되지 않는 한 여성이 토끼 사체를 들고 학교 정문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확인했다.

경찰은 해당 여성이 토끼 사체를 교실에 있는 한 학생의 사물함에 두고 사라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날 학교나 교실 내부로 들어가는 문은 잠겨 있지 않았으며, 목격자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CCTV에 찍힌 여성의 옷차림 등을 바탕으로 행방을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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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