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회 필수인력 백신 접종률 18%…예약률은 80%
경찰·소방 등 사회 필수인력에 대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사흘째인 28일 부산지역 필수인력 접종률은 18%로 확인됐다.

부산시 예방접종추진단은 지역 사회 필수인력 백신 접종 대상자 1만3천400여 명 중 현재 2천400여 명이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집계했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 예약자는 1만550여 명으로 80%에 육박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 사회 필수인력에는 부산경찰청, 부산소방본부, 부산해경, 부산 세관 검역직원 등 일부가 포함됐다.

기관별 접종률은 집계 어려움으로 인해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사회 필수인력 중 일부 젊은 층을 위주로 특히 혈전증 등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하지만 이런 우려보다는 필수인력이 느끼는 사회적 책임감 때문에 접종 예약률은 일선 현장 예상보다 더 높은 수준을 보인다.

경찰 한 관계자는 "대민 업무도 많고 단체생활도 많아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직원들이 많다"면서 "부작용에 대해서는 과학적 자료를 근거에 두고 판단을 하고 있으며 사명감으로 자율적 판단하에 접종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백신 접종이 하위직일수록 강요되는 분위기이며, 백신 미접종 사유 설명을 위해 개인 건강·의료 정보를 밝혀야 하는 부분도 있어 사생활 침해라는 논란도 여전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