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 서울시의원 측으로부터 '공천헌금' 1억원을 받아 보관했다고 지목된 무소속 강선우 의원의 전직 보좌관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6일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전직 보좌관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공개된 녹취에 따르면 2022년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였던 김병기 의원과 공관위원이었던 강 의원은 1억원의 공천헌금 수수와 관련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지방선거 두 달 전인 4월 21일 김 의원이 강 의원에게 "1억 돈을 갖다가 받은 걸 사무국장(A씨)이 보관하고 있었다는 것 아니냐"고 했고, 강 의원은 "그렇죠. 정말 그냥 아무 생각이 없었던 거죠"라고 답하는 내용이 담겼다. 강 의원은 "A씨에게 누차에 걸쳐 반환을 지시했고 반환됐음을 확인했다"고 해명했으나 A씨는 해당 내용을 전혀 모른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미국에 체류 중인 김경 서울시의원에 대해서는 입국 시 통보 조처를 취했다. 김 시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 국면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던 강 의원에게 공천헌금 1억원을 공여한 의혹을 받는다.김 시의원은 경찰에 고발된 이튿날인 지난달 31일께 미국에 체류 중인 자녀를 만나겠다며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다.본격적인 경찰 수사가 시작된 이후 출국한 사실
가수 김흥국이 오는 26일 신곡 '인생은 돌아서도 간다'를 발표하며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간다.'인생은 돌아서도 간다'는 '한때는 나도 잘나갔지 / 세상 무서운 줄 몰랐지'라는 가사로 시작해 지나온 시간을 담담히 돌아보는 솔직한 고백으로 이어진다. 성공과 자신감 그리고 뒤늦게 찾아온 깨달음까지 꾸밈없이 풀어낸 서사가 세련된 보사노바 멜로디에 담긴다.후렴에 반복되는 '인생은 돌아서도 간다 / 웃다가 또 하루가 간다'는 가사는 그동안 김흥국이 살아오며, 수도 없이 겪은 후회와 미련, 사랑과 상처를 이젠 모두 받아들이고, 담담하게 삶을 바라보며 하루하루를 살아내겠다는 마음을 담았다.김흥국은 지난 12월 31일 홍대의 한 스튜디오에서 녹음을 마치면서 "인생이 늘 곧게만 가지는 않더라. 돌아서도 멈춰 서도 결국은 가게 된다"면서 "지금은 조용히 노래하고 싶다. 이 노래는 감정을 과하게 실어, 잘 부르는 것보다 덜어내는 게 중요하다"는 소회를 전했다. 김흥국은 신곡 작사에 참여해 자신의 감정을 구구절절 담아냈다.작곡가인 음악 프로듀서 신민규는 "이번 작업은 이미지 변신을 앞세운 프로젝트가 아니라, 음악 그 자체에 집중한 결과물이다"라며 "'호랑나비' 특유의 흥 있는 모습을 내려놓고, 진지한 태도로 작곡가와 곡의 결을 맞춰갔다"고 전했다.김흥국은 지난달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들이대TV'에서 정치와의 결별을 선언했다.영상에서 그는 "저를 향한 안 좋은 시선을 알고 있다"며 "좋게 봐주는 그날까지 인생을 제대로 살겠다"고 밝혔다.또 "이렇게 큰 추락은 살면서 처음"이라며 "저는 정치를
'다이소 카피캣'인 중국 생활용품 유통업체 'MUMUSO(무무소)'가 중동 주요 도시에서 KOREA 약자인 'KR' 마크 사용하고 있는 사실이 드러났다.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최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와 아부다비 등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의 제보로 확인한 결과, 무무소 매장 간판에 KOREA의 약자인 'KR'을 버젓이 사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국 브랜드 가치가 세계적으로 높아지다 보니 간판 주변에 KOREA 문구까지 노골적으로 표기하고 있다"고 부연했다.무무소는 과거에도 한국 기업인 것처럼 오인하게 하는 마케팅으로 논란을 빚었다. 지난 2019년 이러한 문제가 공개돼 국내외 누리꾼들의 비판이 이어지자 한동안 'KR' 표기를 제거했다. 하지만 최근 사용을 재개한 것.서 교수는 "최근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블랙핑크 로제의 '아파트' 등 한국 관련 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이를 악용해 다시금 'KR'을 내세우는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특히 세계적인 관광 도시인 두바이에서 이러한 사실을 알지 못하는 외국인들이 무무소 매장을 방문할 경우, 해당 기업을 한국 기업으로 오해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서 교수는 "중국 기업이 한국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이용해 한국 기업인 양 영업을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우리 정부 부처가 이 사안을 면밀히 주시하고, 한류를 악용하는 사례에 대해 적절한 조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