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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사망자만 2000명대…방역 완화 이후 '생지옥' 된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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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30만 명을 넘어섰다. 신규사망자 수 역시 지난 21일부터 5일 연속 2000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25일 인도 보건·가족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코로나19 일일 신규 사망자 수는 2767명으로 집계됐다. 브라질(2986명)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한 것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2일 31만4000여 명, 23일 33만2000여 명, 24일 34만6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인도 정부는 최근 수백만 명이 참석하는 힌두교 축제를 허용하는 등 방역을 완화한 바 있다. 여기에 변이 바이러스까지 발생하며 상황이 악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인도는 병상·치료제·산소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지난 23일 밤 델리의 한 병원에서는 산소호흡기 공급이 7시간 지연되는 바람에 환자 20명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세계 각국은 인도발 여행객 입국 제한 조치에 나선 상태다.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은 25일부터 인도발 노선 운항을 제한하기로 했다. 영국과 캐나다, 아랍에미리트도 같은 조처를 내렸다. 쿠웨이트 정부도 이날부터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인도발 여객기 운항을 금지했다.

    우리 정부도 인도에서 발견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지난 24일부터 부정기편 운영 허가를 일시 중단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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