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1명이 발생했다.

충북 11명 확진, 누적 2천490명…진천 어린이집 집단감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 사이 진천 6명, 청주 3명, 증평과 괴산 각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진천에서는 충북혁신도시 내 어린이집의 30대·40대 교사 4명과 2세·3세 원생 2명이 확진됐다.

이들은 전날 이 어린이집의 또 다른 30대 교사(충북 2469번)가 확진된 후 접촉자 전수검사를 통해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청주에서는 옥천 확진자 가족(충북 2465번)의 접촉자인 흥덕구 거주 50대가 '양성' 판명됐다.

또 가래, 인후통 증세를 보인 흥덕구 거주 10대 고교생과 그의 40대 가족이 확진됐다.

10대 확진자가 다니는 학교는 이날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증평 60대 확진자는 전날 취업 전 검사에서 확진된 40대 외국인의 접촉자이다.

괴산에서는 육군학생군사학교의 20대 군인이 확진됐다.

이 군인은 경북 경산 모 부대에서 확진자와 밀접 접촉해 학군교에서 자가격리를 해왔다.

이로써 충북의 누적 확진자는 2천490명이 됐다.

한편 이날 오후 4시까지 도내에서는 7만3천174명이 백신을 맞았다.

접종 후 이상 반응은 285건이 접수됐다.

이 중 중증 사례 신고는 4건이며, 2명이 숨졌다.

사망자 가운데 1명은 백신과 인과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1명은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