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명은 가족 간 전파, 감염경로 불명은 1명…지역 누적 1천562명
울산 신규 확진 17명…농소초·동강병원 관련 7명 추가(종합)
21일 울산에서는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북구 농소초등학교 관련 4명을 포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7명이 추가로 나왔다.

17명 중 13명은 가족 간 전파에 따른 감염으로 확인됐다.

울산시는 신규 확진자 17명이 울산 1546∼1562번 확진자가 됐다고 이날 오후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1548번, 1556번, 1529∼1560번 등 4명은 모두 농소초 관련 확진자의 가족이다.

농소초 관련 직간접 누적 확진자는 나흘 만에 18명으로 불었다.

1546∼1547번, 1550번 등 3명도 동강병원 관련 집단·연쇄 감염자 집단의 확진자 가족이다.

이로써 동강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40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신규 확진자 중 9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는데, 이 중 6명은 확진자 가족이다.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채 코로나19 증상을 느껴 진단 검사를 받고 확진된 사례는 17명 중 1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신규 확진자 거주지를 소독하고,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