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세월호 아이들 여전히 미안해…진상규명 끝까지 챙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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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세월호 7주기를 맞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아이들이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이 된 지 7년이 됐다"며 "미안한 마음 여전하다"고 했다.
이 글에서 문 대통령은 진실 규명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진실만이 비극을 막고, 생명이 소중한 사회를 앞당겨줄 것"이라며 "국회에서 ‘사회적참사 진상규명특별법’ 개정안과 특검이 통과돼 진실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진상규명 이뤄지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속도가 더뎌 안타깝지만, 그 또한 그리움의 크기만큼 우리 스스로 성숙해 가는 시간이 필요한 까닭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세월호를 기억하기 위한 노력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 기억을 넘어 희망을 품는 ‘4·16민주시민교육원’이 문을 열었다"며 "오는 6월에는 ‘해양안전체험관’이 본격 운영되고, 12월에는 ‘국민해양안전관’이 준공된다"고 소개했다. 이어 "모두 아이들이 우리에게 남겨 준 것들"이라며 "‘4·16생명안전공원’과 ‘국립안산마음건강센터’ 역시 귀중한 마음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다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