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횡성문화재단이 자체 사업 기획과 공모사업 선정 등 준비를 마치고 올해 문화예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재단은 연극 '오셀로'와 뮤지컬 '김종욱 찾기' 등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하는 4건의 공연을 비롯해 7건의 자체 기획 공연 라인업을 구축하고, 매월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지역 문화예술단체 및 생활문화 동아리를 지원하는 3개 분야 지원사업은 52개 단체 선정을 완료해 총 1억6천400만원이 지원되며 단체별로 연중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매주 토요일 청소년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청소년 교향악단과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 합창 교실은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

횡성지역 대표 프리마켓으로 자리매김한 '횡성 소소마켓'은 오는 5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둘째 주 토요일에 진행된다.

오는 22일에는 코로나19로 지친 군민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하기 위한 첫 공연으로 연극 '찔레꽃'이 진행될 예정이다.

배우 전원주와 최주봉, 황범식 등 그때 그 시절 최고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방역 지침에 따라 100명 미만으로 인원을 제한해 좌석 간 거리두기와 공연 전후 소독 등을 통해 안전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채용식 횡성문화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주민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며 "무엇보다 주민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사회적 거리두기 및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