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수 전 의원 남촌장학회 기본재산 3억원 부경대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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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에 따르면 유 전 의원은 이날 오전 부경대 대학본부 3층 총장실을 찾아 '우수 인재 양성에 써 달라'며 발전기금 3억원을 장영수 총장에게 전달했다.
그는 "이사장을 맡아 운영해오던 남촌장학회를 최근 해산하면서 부산 국립대학인 부경대에 장학회 기본재산을 모두 기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 전 의원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1996년 부산에서 자신의 호를 딴 남촌장학회를 설립한 이후 부경대 등 지역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최근 장학재단 해산 절차를 밟고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발전적인 방안을 모색해 왔다.
그는 "장학회의 가장 큰 목적인 지역 인재 양성 뜻을 어떻게 이어갈지 고민하다 오랜 벗인 강남주 전 부경대 총장 추천으로 부경대에 그 역할을 맡아 달라고 요청하게 됐다"며 "우리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이들이 많은 경험을 하고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주일본 한국대사를 역임한 유 전 의원은 부산에서 4선 국회의원을 지냈고,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장으로 활약한 공로로 부경대 명예박사학위를 받는 등 부경대와 인연을 이어왔다.
부경대는 우수 학생들에게 남촌장학회 이름을 딴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