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사흘 만에 경찰에 발견된 60대 치매환자 무사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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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부산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11시께 부산 당감시장에서 62세 A씨가 실종됐다는 가족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평소 치매질환을 앓고 있었다.
CC(폐쇄회로)TV를 분석한 경찰은 A씨가 어린이대공원으로 향하는 모습을 확인하고 사흘간 여청수사팀, 기동대, 타격대, 드론팀, 소방 등 177명을 동원해 어린이대공원 일대를 수색했다.
A씨를 찾아다니던 가족들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 유세현장을 지나다 A씨 실종 사실을 알리며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서병수 국회의원은 A씨 가족과 함께 부산진경찰서를 방문해 서장에게 공조 수색을 건의하기도 했다.
다행히 실종 사흘 만인 29일 낮 12시 15분께 부산청 5기동대 직원이 어린이대공원 수원지 아래 계곡 부근 바위에 몸을 웅크리고 앉아있는 A씨를 발견해 가족에게 인계했다.
A씨는 약간의 저체온 증상 외에 건강상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