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누리' 서비스 강화…네이버·카카오 등 민간 플랫폼과 연계
행안부, '공공자원 개방·공유 서비스 활성화 계획' 마련
코로나 방역물품 대여 확대…예방접종센터 무료주차장 정보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방역물품 대여 서비스가 전국 100개 지자체로 확대돼 공공개방자원 통합관리 플랫폼 '공유누리'에서 쉽게 예약하고 빌릴 수 있게 됐다.

예방접종센터 주변 무료주차장 정보도 공유누리에서 제공한다.

행정안전부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공공자원 개방·공유 서비스 활성화 추진계획'을 마련해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에 통보했다고 29일 밝혔다.

행안부는 2018년부터 행정·공공기관이 보유한 시설과 물품 등 공공자원을 국민에게 개방하는 '공공자원 개방·공유' 서비스를 추진해왔다.

이를 위해 10만8천여개 공공자원을 한곳에서 검색·예약·결재하는 '공유누리'(eshare.go.kr) 서비스를 지난해 3월부터 제공하고 있다.

이번 추진계획에는 공유누리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담겼다.

코로나19 자가 방역을 지원하는 분무기, 체온계, 소독약 등 '방역물품 대여 서비스' 제공기관이 지난해 10개 지자체에서 올해 100개 지자체로 늘어남에 따라 관련 정보를 공유누리에 추가한다.

또 공유누리 내 공유지도를 활용한 전국 642개 선별진료소 무료주차장 정보에 더해 7월부터는 250개 예방접종센터 주변 무료주차장 정보도 제공한다.

공유지도 서비스에는 자전거 대여소, 공중화장실, 전국 캠핑장, 도시공원, 유명 둘레길 등의 정보도 단계적으로 추가해나간다.

6월부터는 한여름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무더위 쉼터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유누리 서비스를 민간 플랫폼과 연계해 네이버·카카오 등에서도 공공개방자원을 검색·예약할 수 있도록 서비스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