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중도∼춘천역∼명동 오거리 3.7㎞ 구간…2024년 사업 착수할 듯
춘천 레고랜드 테마파크와 도심 잇는 '관광트램' 설치된다
강원도가 춘천 레고랜드 테마파크가 건설되는 하중도와 명동 오거리를 잇는 관광트램 설치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강원도는 26일 도청 통상상담실에서 '춘천 관광트램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비롯해 전진표 춘천시 부시장과 용역을 맡은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곽재호 연구단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도는 이번 용역으로 하중도와 춘천역, 명동 오거리를 잇는 노선(안)과 차량 제작 기술을 확정한다.

춘천 레고랜드 테마파크와 도심 잇는 '관광트램' 설치된다
또 차량 디자인 설계, 운영체계 확립, 브랜드 제작, 사업비용과 재무 타당성 분석, 관련 법령 분석 등을 통해 최적의 사업추진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한다.

춘천 관광트램은 올해 12월 말까지 기본계획 및 타당성 용역과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마친 후 2024년까지 용역 결과에 따라 국비 지원 재정 사업 또는 민간투자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최문순 지사는 "관광트램은 춘천의 랜드마크로서 쇠퇴한 도심 활성화는 물론 하중도를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들어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기폭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춘천 레고랜드 테마파크와 도심 잇는 '관광트램' 설치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