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SK핸드볼팀발' 코로나19 확산 우려…이틀새 17명
SK하이닉스 직원 800여명, 확진자 다니는 학교·학원생 등 검사

청주 연고 남자 핸드볼 선수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지역사회로 확산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고침] 지방(청주 'SK핸드볼팀발' 코로나19 확산 우려…)
25일 청주시와 충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SK호크스 선수의 10대 미만 자녀 2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앞서 전날 SK호크스 선수단 내에서 11명이 확진된 데 이어 전날과 이날 오전 가족 2명, 지인 2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SK호크스 관련 확진자는 17명으로 늘었다.

이날 확진된 자녀 2명은 480여명의 학생이 등록된 규모가 큰 어학원에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이들 자녀의 어학원 내 밀접접촉자 28명을 검사하고 있다.

또 전날 확진된 SK호크스 지인 가운데 1명은 청주의 한 고등학교 교무실무사로 일하고 있다.

해당 학교는 이날 등교수업을 중단했고, 접촉자로 분류된 교직원 20명은 코로나19검사를 받고 있다.

또 전날 오후부터 SK하이닉스 청주공장 내 직원 800여명에 대한 검사도 진행되고 있다.

이들에 대한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나 밤늦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검사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면 우려했던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 현실화할 가능성도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