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1차 접종 대상자 중 56.2% 완료…과민증상은 없어

남자 핸드볼 선수단인 SK호크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24일 충북 청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7명이 나왔다.

SK핸드볼팀 감염 여파 속 17명 확진…충북 누적 2천61명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10시 사이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SK호크스 관련 15명, 감염경로 미상 2명이다.

모두 청주에서 발생했다.

SK호크스 선수와 코치진 등 13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코로나19 검사에서 11명이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청주를 연고로 한 SK호크스는 전체 선수 21명 가운데 국가대표로 차출되거나 다친 8명을 제외한 13명이 최근까지 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SK하이닉스 청주공장의 기숙사 한 층을 숙소로 사용했으며, 3명은 청주 자택에서 출퇴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호크스 집단감염이 확인된 후 밀접 접촉자를 진단검사한 결과 이날 오후 가족과 지인 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1명과 10대 미만 1명은 SK호크스 확진자의 가족이고 또 다른 20대 1명과 30대 1명은 지인이다.

이외에 지난 23일 발열, 기침, 가래, 인후통 등 이상 증세가 나타나 검사를 받은 40대와 취업을 위해 검사한 20대 외국인이 각각 확진됐다.

이들의 감염경로도 파악되지 않았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도내 1차 접종대상 3만8천749명 중 2만1천774명이 백신을 맞은 것으로 집계됐다.

접종률은 56.2%이다.

접종 후 이상 반응 242건을 접수했지만, 급성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를 포함한 과민 증상은 없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