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은퇴준비는 되었다고 생각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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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은퇴준비는 되었다고 생각하는가?
포털 사이트에서 ‘은퇴’라는 단어를 찾아보면 62만건 이상의 뉴스나 정보가 검색된다.
조금 폭을 좁혀서 ‘은퇴준비’를 검색하면 약 12만 4천건 이상의 뉴스가 검색된다.이렇게 많은 관심을 끌고 있고 정보가 많다는 얘기는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한다는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실제 직업적이건 아니건 강의를 하거나 사람을 만날 때 ‘은퇴준비’에 대한 화두를 꺼낼라치면 대부분으 사람들이 다 알고 있다는 식의 반응을 보이곤 한다.너무 귀가 따갑도록 많이 들었을 것이고 많은 조언과 제안을 받았을 것이다.
필자도 굳이 이러한 상황에서 또 은퇴에 대한 언급을 하려는 의도는 중요하다 못해 건강챙기기와 더불어 가장 시급하게 시작해야 하는 과제이기 때문이다.그리고 실제 은퇴준비에 대해서 체계적이고 확실하게 목표와 준비를 구상하고 실천하고 있는 직장인이나 주부들을 본 적이 별로 없기 떄문이다.
재테크나 재무설계 상담을 하다보면 가장 큰 관심사가 일단 ‘부의 축척’이다.부의 축척과 은퇴준비가 같은 의미 아니겠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일단 무조건 재산을 늘리는 것에 대한 위험요소와 실패했을 경우의 차선책이나 대비책이 없다는 점은 엄연히 은퇴준비와 다르다고 생각한다.
일방적인 부의 축척을 시도하다보니 부동산에 대한 질문과 상담이 가장많고 주식과 최근에 열풍이 불고 있는 가상화폐 등 오직 수익률로만 승부를 보겠다는 식의 질문이 가장 많다.
지금보다는 좀 더 체계적이고 뚜렷한 목표와 위험까지 감안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모 경제연구소에서 얼마전에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한국 가계의 금융자산은 2,916조원(2016년말 기준)으로, 유동성 금융자산 282조원, 저축성 금융자산 1,317조원, 투자성 금융자산 703조원, 노후대비 금융자산 457조원, 기타 157조원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이 중 저축성 금융자산은 예적금 49.8%, 저축성보험 41.6%, 펀드 8.6% 비율로 구성되어 있다.이 부분만 보면 우리나라 가계의 금융자산 규모가 상당히 많은듯 싶다.하지만 부의 집중화와 편중화로 실제 현장에서 필자가 느끼는 금융상품의 비율은 10% 남짓이고 대부분의 자산이 부동산에 집중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은퇴준비의 가장 핵심인 국민연금과 연금에 대한 통계를 살펴보면 국민연금 보유가구는 가구주 연령 60세 미만의 모든 연령대에서 80% 정도의 보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빈곤층에 해당하는 소득 1분위(연소득 1,620만원 이하)가구의 보유율도 36%로 다른 연금에 비해 높게 나타나고 있다.
공무원과 교직원, 군인연금인 특수직역연금 보유가구는 가구주 연령 60세 미만의 모든 연령대에서 10% 정도 보유하고 있으며, 소득 1~2분위 가구(소득 3,162만원 이하)의 보유율은 0~1%로 거의 대부분이 소득 3분위 이상에 해당된다.
퇴직연금 보유가구는 (대부분 임금근로직으로) 전체 가구의 약 30% 정도가 보유하고 있고, 가구주 연령 30대 후반에서 보유율 49%로 가장 높으며, 40대 이후에는 자영업자 비율이 증가하면서 보유율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인다.개인연금 보유가구는 전체 가구의 약 30% 정도로, 가구주 연령 30대 후반 ~ 50대 초반의 보유율이 40% 후반대로 높으며, 60대 초반의 보유율도 22%로 나타났다
연금 보유 현황을 살펴보면 국민연금과 퇴직연금,개인연금의 연금3층 구조를 이루고 있는 가구는 연금종합형과 절세지향형으로 34.8%를 차지하고 있고 이 2개 유형은 30대~50대 가구주, 가구월소득 500만원 이상으로 안정적 소득이 있고, 가구가 보유한 금융자산과 부동산자산의 규모가 큰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젊은 세대가 많은 관심부족형은 전문직/사무직/생산서비스직으로 월평균소득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연금을 보유하지 않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상과 현실은 다르다고 실제 부부가구가 노후에 필요로 하는 최소생활비는 182만원, 적정생활비는 279만원으로, 전체가구의 최소생활비 177만원, 적정생활비 251만원와 비교할 때 약간 높은 수준으로 적정생활비 대비 최소생활비 비중은 부부가구가 65.4%, 전체가구가 70.4%로 나타났다.
부부가구가 노후에 필요로 하는 적정생활비 대비 준비정도는 39.9%로 전체가구(46.1%)에 비해 미흡한 상황이다. 노후의 최소생활비 수준인 적정생활비대비 70% 이상을 준비한 경우는 부부가구가 20.9%로 전체가구(27.0%)에 비해서는 미흡하다.
그러니까 노후에 얼마의 돈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막연하게 생각은 하고 있는데 실제 그에 맞는 준비와 노력은 별로 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고 체계적인 은퇴 이후의 노후에 대한 생활비 수준과 실제 본인의 가능한 수입 및 현재 자산으로의 이자예상액 등의 계산도 안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일단 첫 번째 준비사항은 부부가 현재의 자산규모와 향후 수입 창출 가능 기간이 얼마인지와 최소한의 필요한 월 평균 생활비 수준과 예상 기간에 대한 분석이 있어야 하겠고 두 번째로는 그 분석에 맞춘 금융상품 및 임대사업에 대한 체계적인 준비와 실천항목 리스트작성 등이 필요하겠다.
아울러 수시로 부부가 함께 진행상황 체크와 미비점 점검 등이 필요하고 이러한 준비의 시작은 빠를수록 좋다고 여겨진다.중간에 자녀의 유학이나 추가 교육비 마련과 결혼 및 거주에 대한 이전 등 몇 가지 변수와 비용발생 사항에 대해서도 충분히 인지를 하고 고려사항으로 추가해야 하겠다.
축구에서 최고의 수비는 닥치고 공격이라는 말이 있듯이 은퇴준비도 닥치고 수익률을 쫓다가는 자칫 실패를 맛보는 순간 돌이킬 수 없는 가난이나 비참한 노후를 맞게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많이듣고 많이 봤다고 자만하지 말고 다시 한번 정말 제대로 노후준비를 하고 있는지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
포털 사이트에서 ‘은퇴’라는 단어를 찾아보면 62만건 이상의 뉴스나 정보가 검색된다.
조금 폭을 좁혀서 ‘은퇴준비’를 검색하면 약 12만 4천건 이상의 뉴스가 검색된다.이렇게 많은 관심을 끌고 있고 정보가 많다는 얘기는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한다는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실제 직업적이건 아니건 강의를 하거나 사람을 만날 때 ‘은퇴준비’에 대한 화두를 꺼낼라치면 대부분으 사람들이 다 알고 있다는 식의 반응을 보이곤 한다.너무 귀가 따갑도록 많이 들었을 것이고 많은 조언과 제안을 받았을 것이다.
필자도 굳이 이러한 상황에서 또 은퇴에 대한 언급을 하려는 의도는 중요하다 못해 건강챙기기와 더불어 가장 시급하게 시작해야 하는 과제이기 때문이다.그리고 실제 은퇴준비에 대해서 체계적이고 확실하게 목표와 준비를 구상하고 실천하고 있는 직장인이나 주부들을 본 적이 별로 없기 떄문이다.
재테크나 재무설계 상담을 하다보면 가장 큰 관심사가 일단 ‘부의 축척’이다.부의 축척과 은퇴준비가 같은 의미 아니겠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일단 무조건 재산을 늘리는 것에 대한 위험요소와 실패했을 경우의 차선책이나 대비책이 없다는 점은 엄연히 은퇴준비와 다르다고 생각한다.
일방적인 부의 축척을 시도하다보니 부동산에 대한 질문과 상담이 가장많고 주식과 최근에 열풍이 불고 있는 가상화폐 등 오직 수익률로만 승부를 보겠다는 식의 질문이 가장 많다.
지금보다는 좀 더 체계적이고 뚜렷한 목표와 위험까지 감안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모 경제연구소에서 얼마전에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한국 가계의 금융자산은 2,916조원(2016년말 기준)으로, 유동성 금융자산 282조원, 저축성 금융자산 1,317조원, 투자성 금융자산 703조원, 노후대비 금융자산 457조원, 기타 157조원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이 중 저축성 금융자산은 예적금 49.8%, 저축성보험 41.6%, 펀드 8.6% 비율로 구성되어 있다.이 부분만 보면 우리나라 가계의 금융자산 규모가 상당히 많은듯 싶다.하지만 부의 집중화와 편중화로 실제 현장에서 필자가 느끼는 금융상품의 비율은 10% 남짓이고 대부분의 자산이 부동산에 집중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은퇴준비의 가장 핵심인 국민연금과 연금에 대한 통계를 살펴보면 국민연금 보유가구는 가구주 연령 60세 미만의 모든 연령대에서 80% 정도의 보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빈곤층에 해당하는 소득 1분위(연소득 1,620만원 이하)가구의 보유율도 36%로 다른 연금에 비해 높게 나타나고 있다.
공무원과 교직원, 군인연금인 특수직역연금 보유가구는 가구주 연령 60세 미만의 모든 연령대에서 10% 정도 보유하고 있으며, 소득 1~2분위 가구(소득 3,162만원 이하)의 보유율은 0~1%로 거의 대부분이 소득 3분위 이상에 해당된다.
퇴직연금 보유가구는 (대부분 임금근로직으로) 전체 가구의 약 30% 정도가 보유하고 있고, 가구주 연령 30대 후반에서 보유율 49%로 가장 높으며, 40대 이후에는 자영업자 비율이 증가하면서 보유율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인다.개인연금 보유가구는 전체 가구의 약 30% 정도로, 가구주 연령 30대 후반 ~ 50대 초반의 보유율이 40% 후반대로 높으며, 60대 초반의 보유율도 22%로 나타났다
연금 보유 현황을 살펴보면 국민연금과 퇴직연금,개인연금의 연금3층 구조를 이루고 있는 가구는 연금종합형과 절세지향형으로 34.8%를 차지하고 있고 이 2개 유형은 30대~50대 가구주, 가구월소득 500만원 이상으로 안정적 소득이 있고, 가구가 보유한 금융자산과 부동산자산의 규모가 큰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젊은 세대가 많은 관심부족형은 전문직/사무직/생산서비스직으로 월평균소득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연금을 보유하지 않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상과 현실은 다르다고 실제 부부가구가 노후에 필요로 하는 최소생활비는 182만원, 적정생활비는 279만원으로, 전체가구의 최소생활비 177만원, 적정생활비 251만원와 비교할 때 약간 높은 수준으로 적정생활비 대비 최소생활비 비중은 부부가구가 65.4%, 전체가구가 70.4%로 나타났다.
부부가구가 노후에 필요로 하는 적정생활비 대비 준비정도는 39.9%로 전체가구(46.1%)에 비해 미흡한 상황이다. 노후의 최소생활비 수준인 적정생활비대비 70% 이상을 준비한 경우는 부부가구가 20.9%로 전체가구(27.0%)에 비해서는 미흡하다.
그러니까 노후에 얼마의 돈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막연하게 생각은 하고 있는데 실제 그에 맞는 준비와 노력은 별로 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고 체계적인 은퇴 이후의 노후에 대한 생활비 수준과 실제 본인의 가능한 수입 및 현재 자산으로의 이자예상액 등의 계산도 안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일단 첫 번째 준비사항은 부부가 현재의 자산규모와 향후 수입 창출 가능 기간이 얼마인지와 최소한의 필요한 월 평균 생활비 수준과 예상 기간에 대한 분석이 있어야 하겠고 두 번째로는 그 분석에 맞춘 금융상품 및 임대사업에 대한 체계적인 준비와 실천항목 리스트작성 등이 필요하겠다.
아울러 수시로 부부가 함께 진행상황 체크와 미비점 점검 등이 필요하고 이러한 준비의 시작은 빠를수록 좋다고 여겨진다.중간에 자녀의 유학이나 추가 교육비 마련과 결혼 및 거주에 대한 이전 등 몇 가지 변수와 비용발생 사항에 대해서도 충분히 인지를 하고 고려사항으로 추가해야 하겠다.
축구에서 최고의 수비는 닥치고 공격이라는 말이 있듯이 은퇴준비도 닥치고 수익률을 쫓다가는 자칫 실패를 맛보는 순간 돌이킬 수 없는 가난이나 비참한 노후를 맞게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많이듣고 많이 봤다고 자만하지 말고 다시 한번 정말 제대로 노후준비를 하고 있는지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