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매도 행진…이틀새 시총 2조원 가까이 감소
SK바사 상장 3일차 13%대 급락…주가 14만원대로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상장 사흘째인 22일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 거래일 대비 13.51% 내린 14만4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1.48% 하락 마감한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하락세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11조160억원이다.

상장일 시가총액 12조9천285억원과 비교하면 이틀 새 1조9천125억원 감소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1억원, 17억원을 순매도했다.

다만 기관 중 연기금(2억원), 보험(5억원), 투신(1억원) 등은 소폭 매수 우위였다.

개인은 269억원을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기관이 쏟아낸 매물을 받아냈다.

상장 후 사흘 연속 외국인과 기관이 팔고 개인은 사들이는 흐름이 이어졌다.

오후 3시 30분 기준 거래량은 456만1천129주다.

거래대금은 6천838억원으로 코스피와 코스닥을 통틀어 3위였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18일 공모가 2배에 상한가까지 더해진 16만9천원까지 뛰어오르며 '따상'으로 증시에 입성했다.

그러나 상장 2일차와 3일차에 연이어 하락하며 상한가 행진에 실패했다.

이날 SK바이오사이언스 대주주인 SK케미칼(-5.17%)과 우선주 SK케미칼우[28513K](-6.79%)도 동반 하락 마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