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하고 있는 사람일수록 주위에 지켜보고 있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유의하라.자신보다 잘 나가고 있다고 생각할수록 사람은 경계하고 시기심을 가기 마련이다.가장 무서운 것이 바로 시기심이다. 결국 자그마한 실수로 자신이 갖고 있던 지위나 명예를 날리는 꼴이 많다.최근 ‘라면 상무”땅콩 리턴’ 등 사례를 일일이 나열하지 않아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인사컨설팅회사 SHR 양종철 대표는 “경력이나 삶의 정도에서 이탈을 일으키는 요인으로는 독단성, 과시욕, 조작/무자비함 등을 꼽을 수 있는데, 조현아 사태는 바로 그런 형태이다. 우발적인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학습되어 성격에 뿌리내린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벌거벗은 CEO(원제목 CEO : the low-down on the top job, 케빈 켈리, 세종서적, 2010)라는 책에는 이런 구절이 나온다.강점이 약점도 된다. CEO는 유산에 대해 끊임없이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하지만 자신의 역량을 바꿀 필요도 있다.CEO가 꼭 성급한 투자자들이나 예측이기 힘든 시장 탓에 쫓겨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야심찬 CEO는 출세와 파멸 사이에 놓인 칼날 위를 걷는 경우가 많다.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그린즈버러 시에 있는 창조적 리더십 센터 The Centre for Creative Leadership는 1983년 이래 ‘경력 탈선 career derailment ’ 사례를 조사하고 있다. 분석에 따르면, 매년 야심찬 임원 가운데 절반이 실패한다.

해고당하거나, 강등당하거나, 승진이 중단된다.
그들은 대개 정상을 향해 고속 승진하던 사람들이다.

그들이 실패한 주요요인 두가지는 변화 혹은 적응을 못한 점과 대인 관계 문제점이다.

다른 연구도 야심가들의 상승 행진이 갑자기 파멸로 반전되어 심리적 충격으로 이어지는 현상을 조사했다.

이들의 분석에 따르면 야심가의 강점으로 인식되던 요소가 몰락의 원인이 된 경우가 많았다. 초기에는 긍정적인 요소로 보였던 경력이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기도 했다.

경력이 성장할 때, 의도적인 브레이크는 바로 자신의 생명력을 높여준다.



최근 김정운 박사가 일본으로 가서 새롭게 공부하는 것도 바로 의도적인 ‘경력 브레이크’라고 볼 수 있다.

자신이 감당한 무게와 감량을 알아야 한다.

특히 지식과 마음과 행동이 일치되는데는 일정한 시간이 지나야 한다는 것이다. 한꺼번에 큰 성장은 부실함을 가져온다.

전인적인 성장은 바로 느리면서도 꾸준함과 정도를 갈 때에 온다는 것을 잊지 말자!

경력탈선을 주의하라



[윤영돈 칼럼]경력 탈선을 주의하라! 경력 브레이크를 밟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