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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영돈
    윤영돈 라이프이스트 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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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영돈은 국내 손꼽히는 커리어코치로서 커리어코치협회 부회장, 지혜의 탄생 대표, 윤코치연구소 소장, 단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 졸업했다. 주요 저서로는 『채용트렌드 2021』, 『채용트렌드 2020』, 『30대 당신의 로드맵을 그려라』, 『글쓰기 신공 5W4H1T』, 『기획서 마스터』, 『보고서 마스터』, 『자기소개서 특강』, 『창의적 프리젠테이션』, 등이 있으며 칼럼니스트, 기업강사로 활동 중이다. http://www.yooncoach.com

  • [윤영돈 칼럼] 아마존에서 일하며 배운 것들

    오너십: 커리어를 소유하는 힘아마존 리더십의 핵심 개념인 오너십은 수동이 아닌 능동, 종속이 아닌 주인의식이다. 승진이나 직무 이동을 수동적으로 기다리는 대신 스스로 기회를 제안하고 설계하는 태도다. “커리어는 설계하는 것이 아니라 소유하는 것”이라는 메시지는 단순한 경력 관리 차원을 넘어 자기 삶의 전략적 주도권을 강조한다. 이는 윤코치가 『채용트렌드 2026』에서 언급한 '커리어 오너십'과도 맞닿아 있다.빌더스 코드: 성장하는 사람들의 비밀최근 출간된 『빌더스 코드』는 단순한 자기계발서가 아니다. 저자 원미영은 아마존에서 일하며 배운 것들을 정리했다. 인사부에서 16년간 근무하며 빅테크 기업을 거쳐 창업에 이른 경험을 토대로, 미래 인재상이자 ‘빌더(builder)’라는 개념을 집대성했다.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가 강조했던 “모든 아마존인은 빌더다”라는 선언처럼, 그는 빌더를 끊임없이 성장하며 가치를 창출하는 존재로 정의한다.설계자와 실행자의 차이책 속의 김대리와 박대리의 사례는 설계자와 실행자의 본질적 차이를 드러낸다. 김대리는 주어진 일을 성실히 수행하지만, 박대리는 ‘이 일이 정말 필요한가, 다르게 할 수는 없나’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실행자는 바쁘지만 변화를 만들지 못한다. 반면 설계자는 체계를 세우고, 문제의 구조를 개선하며, 조직과 개인 모두에게 가치를 만든다. 이는 곧 조직이 필요로 하는 인재가 누구인지 보여준다.플래닝과 실행의 균형실행만을 강조하는 시대는 지났다. 원미영은 '잠시 멈춰서 계획하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계획만으로도 부족하다. 중

    2025.08.27 17:13
  • [윤영돈 칼럼] '컬처핏'을 넘어 '팀핏'의 시대가 온다

    “과거 팀 프로젝트에서 사람 때문에 실패했던 사례가 있나요?”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면접을 볼 때 던지는 질문이다. 이 질문은 팀워크와 협업 태도, 리더십 잠재력을 엿보는 것이다. “가장 좋아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결국 확실한 자기만의 취향이 있는 사람이 뽑힌다. “당신의 가장 큰 실패는 무엇이었나요?”라는 질문을 하고, “어떻게 대응했는지”도 던진다. 역경을 잘 극복하고 이후 오히려 더 단단해진 사람을 원하기 때문이다.이제 팀핏의 시대가 온다!최근 기업은 조직문화에 부합하는 인재뿐 아니라, 팀 단위의 인재상에 맞는 사람을 선발하고 있는 분위기다. ‘조직문화 적합성(Organizational Culture Fit)’보다 ‘팀 적합성(Team-fit)’이 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진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채용 과정에서도 팀(Team)과의 핏(Fit)을 맞추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이뤄질 전망이다. 스펙이나 스킬보다 함께 일할 구성원들과의 조화가 더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다. 팀은 조직의 가장 기본 단위이며 전사적 전략보다 팀 단위 실행력이 성과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초기 팀빌딩(Team Building) 과정에서 팀의 문화와 핏이 맞는 인재를 선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단순히 직무역량이 뛰어난 사람보다, 팀 가치와 행동규범에 부합하는 사람이 더 오래, 더 잘 일한다. 이를 위해 팀 컬처를 구성하는 핵심 가치와 기대 행동을 팀원들과 함께 정의하거나 재정립해야 한다. 관리자 중심의 일방적인 기준보다, 구성원이 참여한 기준이 현장성과 수용도가 높다. 이 과정은 면접 평가 기준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모호한 인상 평가보다 구체적인 행동지표가 필요하

    2025.07.22 17:46
  • [윤영돈 칼럼] 직원 잘못 뽑으면 회사가 망할 수도 있다

    필자는 면접관 교육을 20년 전부터 해오고 있다. 국내 유수 대기업, 공공기업, 중소기업에서 채용 전략 및 면접관 교육을 하면서 자주 질문하는 것이 "어떤 사람을 뽑지 않는 게 좋은가"하는 질문이었다. 이번에 그것을 촘촘하게 정리할 기회를 가진다. 한 명의 직원을 잘못 뽑으면 회사가 날아갈 수도 있다. 200년 역사를 가진 가장 오래된 영국 베어링스 은행을 파산시킨 닉 리슨 이야기를 잘 알 것이다.1. 베어링스은행(Barings Bank) 파산 사건(1995)닉 리슨(Nick Leeson)은 싱가포르 지점에서 선물옵션 거래를 담당하던 직원이었지만, 손실을 숨기기 위해 비밀 계정을 만들어 거래를 지속했다. 회사는 그를 믿고 감독하지 않았고, 결국 천문학적 손실이 누적돼 영국의 대표적인 투자은행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1762년 런던에 설립된 베어링스은행은 한때 전 세계 무역의 자금줄이었고, 미국이 프랑스로부터 루이지애나를 사들일 때 중재까지 한 명문은행이었다. ‘영국·프랑스·프러시아·오스트리아·러시아와 함께 유럽의 6대 열강’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위세가 대단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베어링스 은행은 젊은 직원 닉 리슨의 파생상품 거래 실패의 여파로 14억 달러 손실로 1995년 파산했고, 단돈 1파드의 금액으로 네덜란드 ING은행에 넘어가면서 233년의 역사를 뒤로하고 사라졌다.  제임스 디어든 감독의 1999년 영화 ‘갬블(The Rogue Trader)’은 베어링스은행의 파산 과정을 그렸다.2. 폭스바겐(Volkswagen) 디젤게이트 사건(2015)폭스바겐 내부 엔지니어 몇 명이 리더들과 함께 배출가스 조작 소프트웨어를 차량에 설치한 것이 발단이

    2025.04.16 17:12
  • [윤영돈 칼럼] 2025년 채용트렌드는 '모티베이션 핏'

    2025년 트렌드는 모티베이션핏의 시대가 온다. 지난 5년간 우리의 일터가 완전히 달라졌다. 코로나를 겪으면서 언택트, 재택근무, 채용비리, 불매 운동 등 MZ세대가 채용을 바꿨다. 직원 경험이 결국 영향을 주면서 기업문화가 바뀌었다. 우리 사회는 비정상이 일상화되고 익숙치 않던 비대면의 기술이 익숙해지면서 직접 만나야 일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무너졌다. 혈연, 지연, 학연 등 상하 관계가 중요했던 한국 사회는 점차 인간관계에서 자신을 중심에 두고 불필요한 관계를 끊어내고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관계를 축소하면서 자신에게 더 집중하고 있다. “회사의 발전이 곧 나의 발전”이라고 여기는 조직 공동체 의식이 무너지고 “조직의 성장보다 나의 성장이 더 중요하다”는 개인주의적 가치관으로 변화하면서 ‘손쉽게 퇴직하는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  예전에는 채용이 조직에 들어오는 사람을 뽑는 통과의례였다면 최근의 채용은 지원자가 합격 여부를 떠나 ‘조직문화를 온몸으로 경험하는 장’이 되고 있다. 컬처핏에 맞는 사람을 채용하는 일부터 조직문화가 시작한다. 채용 경험은 온보딩부터 오프보딩까지 이어지는 ‘결정적인 순간’이 되고 있는 것이다. 도널드 설 MIT 슬론경영대학원 교수 연구팀은 직장 내 '해로운 조직문화'를 직원들이 떠나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연구진에 따르면 해로운 조직문화는 보상보다 10배 이상 퇴사에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이제 채용을 단순히 구조화된 프로세스로 이해하는 데서 벗어나 직원의 경험으로 이해하는 관점이 필요하다. 필자가 채용트렌드 2024]에서 다루었던 ‘컬처

    2024.11.27 16:33
  • [윤영돈 칼럼] '채용 방식'보다 '일하는 문화'가 중요하다

    “인재를 확보하는 것은 금을 캐는 것과 같다. 금광에서 1온스의 금 덩어리를 캐기 위해서는 트럭 몇 대 분의 흙을 파내야 한다.” - 데일 카네기2023년 채용 시장에서 ‘일하는 방식(Working Method)’의 변화가 중요했다면 2024년에는 ‘일하는 문화(Working Culture)’가 부각될 전망이다. 코로나 때 언택트 채용을 하면서 빠르게 ‘일하는 방식’을 바꿨다면, 점차 코로나가 끝나면서 대면과 비대면을 합친 상황에서 ‘어떻게 일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인가?’ 고민하고 있다. MZ세대가 채용되면서 기존 문화가 변화하고 있다. 기업들은 ‘일하는 방식’을 넘어서 ‘일하는 문화’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이제 기업에 추구하는 ‘일하는 문화’를 명확히 해야 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따라서 조직 문화에 적합성이 높은 지원자가 합격할 가능성이 높다. 일만 잘 하는 사람은 필요 없다. 조직 구성원들과 협업하고 조직 문화에 잘 적응하는 사람이 필요하다.  이제 ‘컬처핏(Culture Fit)’의 시대가 온다. 업무 능력도 중요하지만 지원자가 조직 문화에 얼마나 적합성을 갖고 있느냐가 채용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2024년 채용 시장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직업이 더 이상 보장이 되지 않는 취약성을 드러내고 있다. ‘커리어 체인지(Career Change)’가 보편화되고 있으며 무엇보다 자기 성장 기회가 있는 일자리를 우선적으로 찾고 있는 MZ세대가 늘고 있다. 이러한 MZ세대에 맞게 기업의 인사제도까지 변화하고 있다. 퇴사율이 높다 보니 원온원 미팅(1:1 Meeting)을 해서 개인적 유대관계를 깊게 맺고 있다. 직원 리텐션(Employee Retention) 전략까지

    2023.10.16 17:48
  • [윤영돈 칼럼] 퇴사자와 아름답게 헤어지는 법

    코로나를 통해서 전 세계 사람들은 삶에서 돌이킬 수 없는 경험을 했다. 미국, 영국 등에는 ‘대퇴사의 시대(the Great Resignation)’가 왔다. 코로나의 위협도 하나의 원인이 되었지만, 일을 단순히 생계 유지 수단으로 보던 과거와 달리 일 속에서 나름의 의미를 찾기 시작 한게 커다란 원인으로 작용했다.2023년 대한민국에선 취업과 채용, 이직과 퇴사에서 이전에 전혀 경험하지 못한 ‘오프보딩(Offboarding)’의 변화가 시작될 것이다. ‘온보딩(Onboarding)’만 중요했던 시대는 이제 끝났다. 조직에 새로 들어오는 사람들을 잘 안착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조직에서 떠나는 사람도 잘 관리해야 하는 ‘오프보딩’의 변화가 시작된 것이다. 오프보딩의 마지막 기억은 그동안의 좋았던 기억을 흔들어놓을 정도로 강력하다. 퇴사자에게 어떤 조직으로 기억되는지가 중요해지고 있다. 넷플릭스(Netflix)에는 회사를 떠날 때 ‘부검 메일(postmortem email)’ 을 남기는 문화가 있다. 수신인은 같이 근무한 직원들이다. 퇴사자가 초안을 작성한 뒤 직속 상사, 인사 담당자와 논의해서 완성한다. 메일에는 본인이 회사를 떠나는 이유, 회사에서 배운 것, 회사에 아쉬운 점, 앞으로의 계획, 넷플릭스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 등을 최대한 상세히 기록한다. 고위급 간부가 회사를 떠날 경우에는 오프라인 미팅 ‘부검 모임(postmortem meeting)’도 갖는다. 부검 메일의 장점은 분명하다. 퇴사자가 쓴 내용에서 회사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고칠 수도 있고, 다른 직원들이 퇴사자가 왜 떠나는지 알게 되어 근거 없는 소문이 사내에 퍼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채용 브랜딩은 단순히 채용 경험만으로 만들어

    2022.11.29 17:39
  • [윤코치 칼럼] 리버스 리크루트 시대의 채용 트렌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이후 채용은 어떻게 바꿨나 진짜 손이 많이 가는 일이 '사람을 뽑는 일'이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이후 완전히 달라진 환경에서 어떻게 채용 시장을 변화하고 있을까. '사람을 뽑는 사람'이 실수가 잦을수록 결국 적합한 인재를 뽑기 어렵다. 20년 베테랑 헤드헌터 김소진 제니휴먼리소스 대표이사를 만났다. 코로나 사태 이후 채용이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알아보자.  Q. 코로나 전면 해제 이후 최근 채용 트렌드는 어떻게 변하고 있나요? 우선 많은 사람이 코로나 전면 해제 되면 대면 면접으로 완전히 돌아갈 줄 아는 분도 있었죠. 그런데, 한 번 비대면 면접에서 시간과 비용의 장점이 있다보니 혼합한 '하이브리드 채용(Hybrid Hiring,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합친 것)'으로 바뀌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장 두드러지는 부분은 비대면 채용문화 정착입니다. 게다가 재택근무 확산에 따른 다양한 고용형태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채용프로세스의 디지털화되고, 옛날 PC 홈페이지에서 기다리던 채용 방식에서 이제 모바일에서 앱으로 링크드인, 원티드, 등 채용정보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과연 우리 기업은 호감을 가지고 지원한 후보자이자 잠재고객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다시 살펴봐야 합니다. 채용은 기업의 첫 이미지입니다. 마치 사람의 첫인상이라 비슷합니다. Q. 우리 회사에 인재 찾기가 어렵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스타트업 채용은 대기업을 앞설 수 없는 복리후생이나 뻔한 장점 이외 후보자들과 첫 대면인 인사팀의 채용 프로세스는 어떤지 다시 살펴봐야 합니다. 채용 담당자들의 태도는 어떠한

    2022.06.15 09:51
  • [윤코치 칼럼] 2022년 채용 트렌드, 어떻게 바뀌는가

    코로나 백신 접종이 가속화하면서 2022년에는 채용 시장에서도 회복할 기미가 보인다. 코로나가 지속되면서 위드코로나에서는 무엇보다 취업준비생의 어려움이 가속되고, 채용 담당자들도 적합한 인재를 뽑기 위한 고투가 시작된다. 채용에서 느낀 경험은 우리의 라이프사이클에서 매우 중요한 기억이된다. 채용 공고를 보고, 지원하기 위해 방문한 홈페이지에서 회사의 첫인상이 결정된다. 당신이 지원서를 쓰고, 서류전형과 면접 전형에서 느낀 경험은 나중에 그 회사의 서비스나 제품을 구입할 때 고스란히 반영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물질’에 돈을 쓰는 것보다 ‘경험’에 돈을 쓸수록 만족도가 높아진다. 지원자의 경험이 소비자의 경험으로 연결되어 고용주 브랜드로 구체화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과 연결되어 평판이 형성된다. 결국, 채용 경험은 지원자의 기억에 남아서 평생을 지배한다. 채용 경험 자체는 순간적이지만 그 경험이 만들어내는 기억은 질기도록 오래 지속된다.채용 비리와 불공정은 취준생들의 분노와 걱정으로 이어지면서 채용 양극화의 주요 원인이기도 하다. 면접관의 갑질 행위와 채용 비리로 기업 이미지가 큰 타격을 입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는 ‘역면접(逆面接)’ 트렌드가 뜨고 있다. ‘리버스 인터뷰(Reverse Interview)’란 면접관과 지원자의 역할을 바꾼 역발상(逆發想)의 개념이다. 상대의 입장과 바꾸어 생각해보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방식을 취한 것이다. 우수한 실력의 지원자일수록 회사가 자신의 전문성을 살리고 성장할 수 있는지 거꾸로 면접을 보고 스스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면접관이 질문을 통해서 지원자를 알아보는

    2021.11.15 10:01
  • [윤코치 칼럼] 이제 '하이브리드 채용' 시대가 온다

    2021년 채용트렌드는 일과 삶이 하나로 뭉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옛날에는 면접을 하려고 면접장에 가야 했지만 요즘에는 노트북을 켜고 화상으로 면접을 보고 있다. 바로 면접이 마치면 노트북을 끄면 끝이다. 2020년에는 기업들은 비대면 방식으로 면접을 통해 신입사원을 채용했다면, 2021년에는 기업들은 하이브리드 채용을 할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한마디로 이제 ‘하이브리드 채용’의 시대가 온다.  ‘하이브리드 채용(Hybrid Hiring)’이란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합치는 것으로 대면 채용과 비대면 채용이 결합한 것을 말한다. 기존 오프라인 방식과 온라인 채용 방식이 두 개 이상 요소를 결합한 것을 의미한다. 서로 다른 요소의 장점만을 선택해 합친 것으로 효율성이 뛰어나다. 전기 모터와 엔진을 사용하여 효율을 높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처럼 이제 채용도 하이브리드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대면 채용을 최소화하고 비대면 채용을 하다 보면 채용 프로세스는 간소화되지만 문제는 채용의 질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직접 만나서 사람을 채용하는 것과 화상으로 만나서 채용하는 것의 차이는 분명히 다를 것이다. 코로나가 끝나더라도 비대면 채용에 익숙해져 가고 있어 옛날처럼 대면 채용으로 확 바뀌지 않을 것이다. 교실의 풍경도 하이브리드 러닝으로 바뀌고 있다. 전통적인 채용에서는 직접 만나서 대면하던 방식이었다면 지금은 비대면 채용을 많이 하고 있더라도 점차 하이브리드 채용으로 결합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됨에 따라서 재택근무와 원격근무가 시행되고, 온라인 화상 수업이 당연시되면서 교실의 풍경이 바뀌

    2021.01.27 18:15
  • [윤코치 칼럼] 주저앉고 싶을 때 뒷심을 발휘하라

    올해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한 마인드 컨트롤  어느새 2020년 마지막 세밑의 문턱에 서 있다. 올해 세웠던 목표는 “사람답게(월 4명 만남), 작가답게(월 4회 칼럼, 년 1권), 코치답게(월 4회 코칭)”였다. ‘작가 답게’는 책이 2권이 나왔고, 칼럼도 꼬박꼬박 잘 썼다. 그런데 아쉬운 것은 ‘사람답게’였다. 마음의 여유가 없어 소중한 사람들을 못 만난 경우가 많다. 전화나 카톡으로 충족되지 않는 무엇인가가 있다. 면대면은 그만큼 우리가 소통하는 중요한 방식이었던 것이다.  코로나로 바뀐 세상에서 살아가는 것은 낯설고 새로운 경험이다. 이제 삶의 궤적이 바뀌고 있다. 사람들은 단순히 인파에서 벗어나 이제는 밀어놓은 자신의 위치에 서야 할 때이다. 우리는 지금 2021년이 코 앞에 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뒤돌아보면 불안과 초조함이 떠오를지도 모른다. 이루지 못하더라도 나는 다이어리 맨 앞에 또 2021년 목표를 써둘 것이다. 왜냐하면 목표를 이루지 못하더라도 궁극적으로 그런 지향을 가지고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세상을 강자와 약자, 성공한 자와 실패한 자로 나누지 않는다. 나는 세상을 배우는 자와 배우지 않는 자로 나눈다.” 세계적인 시민운동가 벤저민 바버(Benjamin Barber)는 “세상을 배우는 자”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제 일상을 어루만져주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 하기 위해서 어떻게 마무리할까를 곰곰이 생각해야 한다. 마음이란 조급해질수록 앞서가기 쉽다. 언제나 반환점은 긍정적인 마인드가 절실히 필요한 시기이다. 우선 자신의 마음 현상태를 파악하라. 실패란 단지 노력 부족이라기보다는 결정적인 순간

    2020.12.30 16:03
  • 2021년 채용트렌드는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채용트렌드 2021" 출간 소개

    코로나 바이러스는 2021 채용시장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많은 기업이 채용 계획을 연기하거나 취소하면서 고용 절벽에 내몰린 취준생들은 전례 없이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코로나19는 이제 우리의 일상을 넘어 채용시장의 판도까지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채용의 판’이 완전히 뒤집힌 상황 속에서도 우리는 일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구직자들은 희망의 끈을 놓지 말고 채용 트렌드를 숙지하고 있어야 원하는 일자리를 얻을 수 있고 기업은 미래의 성장 동력인 인재들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다. 커리어 코치이자 채용 전문가인 윤영돈 저자는 《채용 트렌드 2021》에서 다년간의 취업 현장 경험과 최신 자료를 바탕으로 코로나로 인해 급변하는 채용시장의 흐름을 10가지 키워드로 정리하여 국내외 채용 동향과 함께 소개한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개인들은 이미 재택근무와 리모트 워크를 병행하면서 일과 가정을 통합하였고, 주요 대기업들은 공채 대신 수시·상시채용으로 화상면접을 통해 직원을 선발하는 중이다. 또한 멀티커리어리즘 시대가 되면서 여러 가지 직업을 통해 다양한 기회가 생겨나고 있기도 하지만, 취업을 앞두고 있었던 Z세대는 코로나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받는 상황이다. 채용 트렌드는 일시적 유행이 아니라 지속적인 특성이 있다. 취업을 위해 일시적으로 채용 트렌드를 알아야 하는 것도 있지만 취업 이후에도 채용시장의 흐름을 계속 주목한다면 새로운 기회를 잡고 성과로 연결할 수 있다. 지금까지 세상은 계속 변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일해야 한다. 그러자면 이 책에서 제시하는 채용 트렌드를 통해 코로나

    2020.12.14 14:26
  • [윤코치인터뷰] 몸을 챙기는 것이 곧 삶의 무기다 공응경 박사

    건강한 몸은 정신의 사랑방이며, 병든 몸은 감옥이다. – 베이컨 요즘 ‘사회적 거리두기’로 힘든 상황이다. 최근 들어 해외에서는 ‘마음 챙김’에 이어 ‘몸챙김’이라는 말이 널리 쓰이고 있다. 한국몸챙김연구소 공응경 소장을 만났다.  공응경 소장은 요가와 명상을 통해서 이시형 박사와 힐리언스 선마을 프로그램을 만드는 리더를 맡았고, 유태우 박사 ‘신건강인 프로젝트’ 진행 및 강의를 맡았다. 스스로 몸이 안 좋아져서 몸을 챙기기 시작했다. 차의과대학교통합의학대학원 치유 무용 석사 동방대학원대학교 명상요가학과 명상심리학 NLP 최면학 전공 박사학위를 받았고 몸챙김 전파하고 있다. ♦ ‘몸을 잘 챙긴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바디 풀니스(bodyfulness)는 몸보다 생각이 많은 현대인에게 몸의 감각을 깨 주고 몸의 신호와 의미를 이해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마음 챙김(mindfulness)이 되려면 몸챙김이 바탕이 되어야 하는데 현대인들의 움직이지 않고 점점 머리로만 살아가기 때문에 몸과 마음의 소통이 단절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마음챙김은 사실 몸챙김에 기반되어야 합니다. 내 몸이 원하는 것을 들어주는 것을 잘할 수 있어야 마음도 잘 인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어떻게 하는 것이 몸을 돌보는 것인가요? 그것은 몸이 나에게 거는 말을 잘 알아차리는 겁니다. 그것이 바로 ‘몸의 신호(body sign)’예요. 지금 당신의 마음은 몸 어디에 있을까요? 머리, 가슴, 손 어디에 있는지 무엇으로 살아가는지를 물으면 뭐라고 대답할 수 있을까요? 머리로만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은 점점 더 외로워지고 결핍을 느끼고 마음은 어디로 가는지 찾기가 힘들어

    2020.08.28 10:00
  • [윤영돈의 채용트렌드 2020]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비하는 현명한 취업 자세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고용시장 찬바람,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채용은 최소 6월까지 연기될 것 같아요.” 코로나19가 무서운 속도로 번져서 채용 일정 자체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국 대학의 90% 이상이 개강을 2~4주 연기하는 등 학사일정이 지연되고 있어서 불가피하게 4월 이후로 채용 시기를 다소 늦춰서 진행할 계획이다. 실제 삼성전자 채용설명회는 미정이고, LG전자도 신입공채 4월 이후로 연기했으며, SK는 상반기 공채 2주 늦춘다고 보도했다. 얼마 전에 만났던 대기업 담당자는 거의 회의까지 취소할 정도라고 기업 내부 분위기를 전한다. 외부인과는 접촉을 최대한 줄이고 있다고 한다. 그의 경험과 의견에 따르면 최소한 6월이 되어야 채용이 본격적으로 시작 될 것 같다고 했다.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살피면서 현재 대부분 대규모 채용박람회나 취업설명회 행사 자체를 연기하고 있다. 공공기관 채용을 늘리기 위해 정부가 준비한 일자리 엑스포도 2월 27일부터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에 6월 이후로 미루었다. 이런 상황에서 취준생들은 넋 놓고 불안해하고 있다.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있어서 코로나19 사태에 취준생이 반드시 해야 할 5가지를 제시한다. 1. 상반기는 취업 준비를 철저히 한다고 생각하고, 하반기에 취업 승부를 걸자! “엎어진 김에 쉬어 간다”는 속담처럼 이 기회에 부족한 스펙을 쌓아 취업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적극적 사고를 해야 한다. 어차피 상반기는 채용 공고가 적을 수밖에 없다. 차라리 하반기에 집중한다고 생각해야 한다. 코로나19 사태가 점점 장기화되고 있어서 대학들이 개강을 줄줄이 연

    2020.02.27 10:00
  • [채용트렌드 2020] 워라밸 보다 워라하 시대에서 살아남는 방법

    이제 워라밸보다 워라하 시대로 넘어가고 있다.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워크 라이프 밸런스(Work-Life Balance)’는 1970년대 영국 워킹맘협회에서 개인의 업무와 사생활 간의 균형을 묘사하는 단어로 처음 등장했으니 벌써 50년이 된 용어이다. ‘공부와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것을 의미하는 ‘스라밸(Study-Life Balance)’이라는 용어도 등장했다. 유사하게 ‘머라밸(Money-Life Balance)’이라는 신조어가 탄생할 정도로 소득이 줄어서 ‘돈은 없고 저녁만 있는 삶’에 대한 걱정이 커지기도 했다. 그런데, ‘밸런스(Balance)’라는 개념은 자신(Self)의 입장만 반영된 것이다. ‘우리(We)’라는 조직적 개념이 빠진 것이다. 아마존의 CEO 제프 베조스는 한 인터뷰에서 ‘워크 라이프 밸런스’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한다는 것은 이 두 가지 중 한쪽을 추구할 경우 다른 쪽을 희생해야 하는 거래관계를 기정사실화하는 셈이다. 일과 사생활을 시소게임으로 봐서는 안 된다. 그것은 일과 사생활 중 하나를 택해 플러스(+)가 되면 다른 것이 마이너스(-)가 되는 거래관계가 되기 때문이다. Work-Life Harmony gram(yooncoach.com) 베조스는 “워크 라이프 하모니(Work-Life Harmony), 즉 일과 삶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 일과 일 외의 사생활은 보다 포괄적이고 거시적인 관계여야 한다. “가정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면 행복한 에너지가 충만한 상태로 출근할 수 있다. 그리고 직장에서 즐겁게 일한 뒤에는 역시 건강한 에너지를 가지고 집에 돌아갈 수 있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회의가 시작되자마자 회의실 분위기를 바닥으로 만드는 사람이 꼭 있다. 누구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지

    2019.12.27 09:30
  • [윤영돈 코치 칼럼] 설명충보다 설득왕처럼 써라!

    요즘 ‘TMI’라고 무수히 들어보았을 것이다. 너무 과한 정보(Too Much Information)‘의 준말로, 굳이 알고 싶지 않은 이야기를 듣게 되는 경우 널리 사용된다. 자칫하면 ‘설명충’이라는 말까지 듣게 된다. 어떻게 하면 설득왕처럼 쓸 수 있을까? 설명은 사실(Fact) 위주로 나열하는 과정이라면 설득은 고객의 욕구(Wants)를 움직이는 과정이다. 만일 당신이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인사담당자의 눈을 사로잡아야 한다. 10초 이상 자소서를 쳐다보게 한다면, 그것은 일단 성공한 것이다. 물론 면접에서도 설명이 아닌 설득을 해야 한다. 사실만 나열하는 것으로는 관심을 끌기 어렵고 그것은 결국 당신이 주목받기 어렵다. 결국 설득에서 실패하게 된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설득왕이 될 수 있을까? 오규원 시인은 ‘가끔은 주목받는 생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 단조로운 것은 생의 노래를 잠들게 한다/ 머무르는 것은 생의 언어를 침묵하게 한다/  인생이란 그저 살아가는 짧은 무엇이 아닌 것/ 문득 – 스쳐 지나가는 눈길에도 기쁨이 넘쳐나니/가끔은 주목받는 생이고 싶다” 사실 당신이 어떻게 설명하든 아무도 당신을 주목하지 않는다. 우리는 어떻게 쓰든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다고 전제해야 한다. 당신이 팔지 말고 고객이 스스로 사게 하면 된다. 여자에게 필요한 구두조차도 설득하지 않는 이상, 관심을 끌기 어렵다. 아리스토텔레스 수사학에서 설득 전략을 빌려올 수 있다. 1. 로고스(logos)는 보편적인 법칙과 행위 규범을 인식하고 그것을 따르는 이성을 의미한다. 타당한 근거에 입각해 논리적으로 설득하는 것이다. 로고스는 한마디로 논리다

    2019.10.11 11:28
  • [윤영돈 칼럼] 칼럼을 잘 쓰는 5가지 방법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칼럼을 쓸 일이 생긴다. 기본적인 문장력과 간단한 요령만 익히면 누구나 쉽고 빠르게 쓸 수 있는 글이 칼럼이다. 칼럼을 잘 쓰는 방법은 칼럼의 특성을 파악하는 데 있다. 세상에는 기업이나 공공기관에 엄청난 사보가 있고, 그곳을 채워야 하는 콘텐츠가 필요하다. 신문에 칼럼을 쓰는 것은 기고라면 신문 독자층이 어떤지 알고 써야 한다. 대표적 칼럼은 한국경제신문의 ‘천자 칼럼’, 동아일보의 ‘횡설수설’, 한겨레의 ‘세상 읽기’, 조선일보의 ‘만물상’ 등이 있다. 칼럼 시장은 월간호든 계간호든 일정하게 발행하는 잡지나 사보가 많다. 그리고 그곳에는 칼럼을 실어야 한다. 물론 옛날에는 인쇄를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은 인터넷으로 웹진이 많아지고 있다. 칼럼의 분량은 얼마인가? 보통 분량은 원고지 10~15매 정도이고 A용지로는 1장 반~2장 사이이다. 글자 크기는 10pt이고 줄 간격 160%이다. 칼럼 원고료는 얼마인가? 발행하는 곳에 따라서 다르다. 특히 대행사를 낀 경우는 원고료가 짜다. 200자 원고지 매당 1만 원 선으로 보통 15 매라면 15만 원이다. 직접 연결하는 경우 회사가 좋은 곳이면 칼럼당 25만 원~ 30만 원을 받기도 한다. 보통 의뢰하고 1주일에서 많게는 2주일 사이로 칼럼을 의뢰한다. 물론 마감일에 맞게 보내는 것보다 좀 더 일찍 보는 것이 좋다. 그래야 수정도 원활하고 잡지를 내는 곳은 시간에 쫓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원래 컬럼(column)이란 그리스 로마 건축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원형 기둥을 의미하는 단어이다. 신문이나 잡지에 실리는 특별기고를 칼럼이라 하는 이유도 마치 기둥모양으로 위아래로 길게 실리기 때문이다

    2019.06.21 10:39
  • [윤영돈 칼럼] 처음 책을 쓰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10가지

    당신이 어떤 책을 세상에 선 보일 것인가? 나는 전부터 만나는 사람마다 책을 쓰라고 권했다. 근데 진짜 쓴 사람들이 지금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다. 생각의 힘이 책이 나올 때마다 커졌기 때문이다. 책 10권 낸 사람을 ‘텐부커스(tenbookers)’라고 부른다. 그런 분들을 주변에서 볼 기회가 있었다. 텐부커스는 우선 공부하기 위해 책을 쓴다고 말한다. 바쁜 시간에서 꾸준히 책을 읽고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정리하기 때문에 새로운 이야기가 있다. 강의를 잘하는 분을 ‘명강사’라고 부른다. 그분들 중에 책을 꾸준히 내지 않았던 분은 요즘 보이지 않는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자신과 세상을 위해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책으로 묶어라. 그것은 무엇보다 큰 공부가 될 것이다. 책을 쓰고 싶은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책을 쓰겠다는 욕망에 사로잡혀 나중에 보면 실망할 정도의 책을 내서는 안된다. 출간기획서만 잘 쓴다고 책을 잘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한 챕터를 남의 책을 인용할 것이라면 아예 내지 마라. 나중에 욕먹거나 저작권 시비에 휘말릴 수 있다. 성장통이 있어야 책이 나온다. 1. 아무 노력 없이 우연히 좋은 책을 쓸 수 없다. 가난한 이혼녀 조앤 롤링은 절박한 심정에서 어린 딸을 유모차에 태우고 공원을 돌다가 아이가 잠들면 엘리펜트하우스(Elephant House) 구석 자리에서 커피 한 잔 시켜놓고 미친 듯  글을 썼다. 예전부터 생각해온 아이디어를 가지고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쓰기 시작한다. 낡은 타자기에 생각을 옮기기 시작했다. 일약 해리포터를 써서 세계적 작가가 되었다. 하지만 그냥 우연히 그렇게 되었을까? 롤링은 원고를 완성한

    2019.05.29 17:52
  • [윤영돈 칼럼] 당신은 자녀에게 지적 유산을 물려주고 있는가?

    부모가 책을 들면 아이들도 책을 보기 시작한다.  부모의 언어가 아이의 언어가 된다. 엄마가 했던 말을 아이 자신도 모르게 하게 되고, 아빠가 무심코 던진 말도 아이의 입에서 나온다. 우리는 언어를 유산으로 물려준다. 이 뿌리 깊은 언어 유산은 의식적으로 말을 아끼지 않으면 아이들이 병들어간다. 아버지가 했던 욕을 그대로 자식들이 하게 된다. 부모의 언어가 아이들의 언어로 대물림되는 것이다. 세상이 변했건만 부모의 말은 변하지 않았다. 부모의 언어가 바꿔야 아이의 언어가 바뀌는 것이다. 특히 아버지가 책을 들고 읽을 때 새로운 책에서 나오는 언어를 통해서 아이들이 아버지가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아이들에게 가장 위험한 조언은 “무조건 책을 많이 읽어라”는 낡디 낡은 조언이다. 새로운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낡은 것을 버리고 새로운 생각을 끌어내지는 못할 망정 이제는 그 낡디 낡은 조언을 멈춰야 한다. 특히 아이들의 두뇌가 여덟 살 이전에 책을 읽어줘야 한다. 취학 전 아이에게, 부모가 읽어주는 독서는 아이에게 필요한 지식을 쌓는 것은 물론, 아이와의 유대관계를 좋게 한다.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면 아이의 뇌에 ‘쾌락’이라는 메시지를 보내게 된다. 그 메시지는 책을 보면 자동반사적으로 즐거움을 연상하도록 길들이는 것이다. 이는 평생 지속하는 독서로 아이들에게 큰 자양분이 된다. 학문적 지식이 중요한 것처럼 독습(讀習, 책 읽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 부모가 먼저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책을 들어야 한다. 부모가 바뀌지 않는데 어찌 아이들이 바뀌길 원하는가?  나는 서울과 경기도의 경계

    2019.03.25 10:30
  • [윤영돈 칼럼] 블로그 1일 1포스팅 원칙을 지켰더니, 방문자 수 250만 명이 넘다!

    나는 5년 전만 해도 블로그를 개설만 하고 열심히 하는 편이 아니었다. 알고 있는 것도 쓰지 않으니 도끼가 썩는 줄도 모르고 있었다. 다른 도끼만 찾아다녔다. 블로그 포스팅도 고객이 힘들어하는 것을 올렸다. 자주 물어오는 수강생들 질문, 글쓰기 노하우, 강의 후기, 책 리뷰, 문서작성방법, 아이들 숙제 도와준 양식, 등 어느 날 보니 내가 포스팅한 것이 메인에 올라온다. 글을 쓰면서 느낀 것은 꾸준히 쓰는 사람을 당할 자가 없다는 것이다. 물론 교만해져서 안되겠지만 당당해지는 것은 좋다. 5년 전만 해도 한경닷컴에 칼럼을 쓰거나 5권의 책을 낸 저자였지만,  블로그는 시간이 여유 있는 사람이 하는 것이라 치부했다. 그러던 내가 2015년 5월 17일 본격적으로 블로그 글쓰기를 시작하고 포스팅을 올리기 시작했다. 그때 10만 조금 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1년 4개월 만에 40만 네티즌이 방문한 것이다. 2019년 3월 17일 250만이 넘는다.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휴넷,  삼성경제연구소SERIPRO.org  노동부 NCS.go.kr 등 3개 이러닝 과정을 개발하고, 교육카드를 5개를 개발하고, 책도 10권이 넘게 되었다. 그 이유는 블로그에 1일 1포스팅을 했기 때문이다. 꾸준히 1일 1 포스팅 원칙을 지켰다. 처음에 욕심이 났지만 점차 욕심 내지 않고 글쓰기를 향상한다는 목적으로 했다. 블로그 글쓰기 해야 하는 이유 나는 처음 네이버 블로그가 생기고는 10년간 잡다한 이야기만 올렸던 것 같다. 정작 내 분야보다 맛집 탐방이나 명소 같은 이야기를 주로 블로그에 올렸다. 2014년 10만 정도였다. 하루 방문자수도 몇백 명 정도였다. 블로그의 중요성을 대부분 알지만 습관을 유지하는 사람은 주위에 드물다. 블로깅을 하다 보

    2019.03.18 10:54
  • [윤영돈 칼럼] 당신을 살리는 책쓰기 유의사항 7가지

    당신 자신의 이름이 들어간 책을 내는 것은 좋다. 하지만 당신 이름에 먹칠을 하는 책을 내서는 안된다. 빨리 내려는 욕심에 책이 망가지고 당신의 명예에 오점이 될 수도 있다. 책 쓰기는 당신이 최선을 하지 않는 이상 오히려 성급하게 내지 않는 것이 최고다. 쉽게 쓰려는 욕망을 내려놓고 제대로 책을 써라. 1. 뒤죽박죽인 원고는 누구도 읽고 싶지 않다. 음식을 만드는데도 수준이 있고, 맛도 각기 다르다. 음식을 현장에서 만드는 사람과 음식을 공부하는 사람은 다르다. 책 쓰기도 논문 쓰기와 같다고 할 수 없다. 책 쓰기가 논문 쓰기와 비슷한 면은 논리적인 접근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유사하지만 분명 다르다. 일기 쓰기와 책 쓰기도 다르다. 책을 쓴다고 가지고 온 예비 저자들의 원고를 볼 때마다 놀라는 것은 이것도 저것도 아닌 뒤죽박죽인 원고가 많기 때문이다. 한 권의 책에서 모든 것을 다 말할 수는 없으며, 글은 자신의 관점에 맞는 이야기를 작성하면 된다. 하나의 컨셉이 없는 책은 세상에 나오지 않는 것이 좋다. 책이란 하나의 컨셉이 존재한다. one book, one concept 2. 당신의 이야기가 어떤 형식을 갖추느냐가 결국 승패를 좌우한다.   교과서, 참고서, 교재,  소설, 비소설, 시집, 자서전, 에세이, 논픽션, 인문, 자기 계발서, 경제경영서, 실용서, 아동서, 전집, 시리즈물, 만화, 등 내가 쓰려는 책이 어떤 종류인지 우선 알아야 형식을 알 수 있고 형식을 알아야 내용을 쓸 수 있다. 무조건 내용을 막 써놓으면 형식에 맞춰서 쓰려면 진짜 고생하게 된다. 당신의 이야기가 어떤 형식을 갖추느냐가 결국 승패를 좌우한다. 3. 당신의 글을 읽는 독자를 연구해서 읽기 쉽게 써라. 

    2019.03.04 13:41
  • [윤영돈 칼럼]당신은 책에 빠져서 탐독해보았는가? 유영만 교수

    내가 책을 읽을 때 눈으로만 읽는 것 같지만 가끔씩 나에게 의미가 있는 대목, 어쩌면 한 구절만이라도 우연히 발견하면 책은 나의 일부가 된다 – 윌리엄 서머셋 모옴(William Somerset Maugham)   요즘 지하철에서 책을 보는 사람은커녕 책을 든 사람도 찾기 어렵다. 스마트폰에 빠져 사는 사람들에게 유영만 교수는 신작 『독서의 발견』이라는 책을 들고 우리 앞에 섰다. 지식을 잉태하는 사람, 교육공학을 넘어서 ‘지식생태학자’, 유영만 교수를 만났다. 지금까지 80여 권의 책을 저술하고 번역해온 유영만 교수는 끊임없이 책을 읽어 왔다. 책을 읽고 사색하고 자신만의 언어로 글을 써온 유영만 교수의 저력은 어디에 나오는지 궁금증을 안고 인터뷰를 청했다. ♦ 당신은 책에 꽂힌 적이 있는가? 유영만 교수의 인터뷰는 서울 한양대학교 사범대학 언덕 위에 있는 연구실에서 이루어졌다. 책으로 둘러싸인 연구실에서 만날 때 유영만 교수는 우연히 롤랑 바르트의 마지막 저서인 [카메라 루시다]를 읽고 있었다. 절판된 그 책에 ‘스투디움’과 ‘푼크툼’ 두 가지 라틴어 단어가 나온다. 쉽게 비교해보면, ‘스투디움(Studium)’은 예술작품에서 공통적으로 느낄 수 있는 특징, 정형화된 느낌을 지칭하는 말이라면, ‘푼크툼(Punctum)’은 라틴어로 점(點)이라는 뜻으로 화살처럼 찌르는 특정작품에서 얻어지는 개인적 취향으로 강렬하게 꽂히는 느낌을 지칭하는 용어이다. 사진의 경우, 작품을 들여다보고 있자면 작품이 구성하는 시각상의 어느 영역에서 갑자기 감상자의 눈을 꽂히는 부분이 있다. 롤랑 바르트는 바로 이것을 ‘푼크툼’이라고 지칭했다. 푼크툼은 감상자의 시선이 작품에 오

    2018.09.11 14:30
  • [윤영돈 칼럼]"질문하는 사람이 행복하다"-박영준 질문디자인연구소장

    책은 작가와의 대화로 초대하는 일종의 초대장이다. 나의 유일한 독서습관은, 질문을 하며 책을 읽는 것이다. – 마이클 샌델 질문하면 떠오른 사람이 있다. 질문술사로 질문을 디자인하는 사람, 박영준 코치를 만났다. 그는 엄청난 독서량을 자랑하는 [혁신가의 질문] 저자이자 매년 ‘질문예술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질문디자인연구소 소장이다. 그가 마지막에 꺼낸 이야기는 ‘질문을 품고 있는 사람이 행복하다는 것’이었다. 박영준 코치의 문독[問讀]을 따라가 보자. ♦ 당신은 여러 책을 비교하면서 읽는가? 박영준 코치는 우선 요즘 같이 책을 읽지 않고 있는 시대에 ‘기계적 독서(Mechanical Readiing)’이라도 하고 있다고 훌륭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무턱대고 책을 읽는 것이 아니다. 어떤 책을 읽느냐! 즉 책을 선택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독서의 기술] 저자 모티머 애들러가 이야기했던 ‘신토피칼 독서(Syntopical Readiing)’를 하면 좋다. ‘신토피칼 독서’란 한 권뿐만 아니라 하나의 주제에 대해 함께 몇 권의 책을 서로 관련지어서 읽는 것으로 일종의 ‘비교 독서법’이다. 예를 들자면 ‘교육문제’에 대해서 호기심이 생기면, 교육문제에 관한 책을 10~20권 고르고 읽게 된다. 주제별로 책을 읽다가 그 저자의 철학과 내용이 맘이 들면, 저자별로 보는 것도 좋다. 예를 들자면 경영의 책을 읽다가 피터 드러커가 맘에 들면, 피터 드러커 책들을 읽는 것이다. 사실 책을 읽는 이유는 해당분야에 지혜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이다. 당신이 ‘어른’으로 삼을 수 있는 사람의 책을 고르라. 그 사람의 시각으로 세상을 보는 것이다. 여기서 박영준 코치가 말하는 ‘어른’이란 그 분야의 스승

    2018.04.09 14:07
  • [윤영돈 칼럼]퇴사보다 이직의 기회를 스스로 만들어라

    우리는 회사가 아닌 상사를 떠나는 것이다. “상사와 너무 안 맞아요” “저는 올해 상사가 바뀌고 나서 너무 힘든 생활을 하고 있어요. 상사가 완벽주의에 이기적인 성격이라 근무 의욕이 많이 떨어졌어요. 어차피 질책할 게 뻔하니까요. 나중에 제가 상사 같은 사람이 될까봐 두려워요. 이전 직장에서는 월급 받는 것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일도 저에게 맞았고 근무 환경도 참 좋았습니다. 그 직장 상사가 너무 그립습니다. 아무래도 직장을 옮겨야 할 것 같아요.” 이직은 회사를 떠나는 게 아니다. 스트레스를 주는 상사를 떠나는 것이다. 상사와 동료 문제로 퇴직하는 직장인은 24.1퍼센트나 된다. 하버드의대 연구조사에 따르면, 형편없는 상사와 매일 근무하면 만성적인 스트레스로 인한 고혈압과 수면장애, 불안장애, 심장질환 등의 위험성이 60퍼센트 더 높아진다고 한다. 부하 직원의 기를 꺾는 발언을 일삼는 상사, 사사건건 트집 잡는 상사, 인정과 칭찬에 인색한 상사, 부하직원의 아이디어를 가로채는 상사, 능력보다는 처세술로 자리를 차지한 상사, 언어폭력이 심한 상사. 이런 상사의 이름만 들어도 치를 떠는 사람이 많다. 결국 이직하는 사람들은 꼴 보기 싫은 상사를 떠나는 것이다. 오죽하면 < 스트레스를 부르는 그 이름 직장상사>라는 영화까지 탄생했을까. 나쁜 상사 질량보존의 법칙 어딜 가든 스트레스 주는 상사는 늘 있다. 이를 두고 ‘나쁜 상사 질량보존의 법칙’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어느 회사에 가든 힘들게 하는 상사 하나둘은 있기 마련이라는 의미다. 상사와 코드가 맞지 않는다면 당연히 업무 의욕이 떨어질 것이다. 당신을 힘들게 하는 상사는 업무를 힘들

    2018.02.26 10:43
  • [윤영돈 칼럼] 학습지능이 그 사람의 실체다! - 브랜드마케팅그룹 이장우 회장

    윌리엄 셰익스피어는 ‘인생 7막’이라고 했다. “세상은 온통 하나의 무대이니, 세상의 모든 사람이 배우로, 인생의 무대에 입장하고 퇴장한다. 일평생 한 사람이 여러 역할을 맡으니, 나이별로 인생은 7막”이라고 [뜻대로 하세요]에서 말한다. 1막은 ‘보채는 젖먹이’, 2막은 ‘징징거리는 학동’, 3막은 ‘용광로 같은 연인’, 4막은 ‘표범 같은 군인’, 5막은 ‘엄격한 판관’, 6막은 ‘늙은 어릿광대’, 7막은 “제2의 유아기요, 그야말로 망각의 시간이로다”라고 읊었다. 3M 계열 이메이션코리아 전 대표이자 늘 누구보다 한발 앞서서 솔선수범하는 ‘아이디어 닥터’ 이장우 브랜드마케팅그룹 회장을 만났다. 그는 경영학 박사, 공연예술학 박사, 디자인학 박사수료, 국가브랜드위원회 자문위원, 국세청 홍보자문위원회 위원, 한국마케팅협회 부회장, 한국소비자포럼 기업위원장, 서울브랜드포럼 회장 등 ‘브랜드 마케팅’의 대가로 불리며 맹활약하고 있다. 그가 마지막으로 꺼낸 이야기가 ‘학습지능’이었다. 이장우 박사의 인생 5막을 따라가 보자. ♦ 1막 몰입 : 가장 좋은 스승은 ‘인스턴트 교육’이 아니라 ‘유기농 교육’을 한다! 포항 바닷가에서 자란 이장우는 그다지 두각을 나타내는 아이가 아니었다. 하나 남들과 다른 것이 있다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있으면 푹 빠지는 습관이 있었다. 만화책으로 다독 속독을 배웠다.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도 되지 않았지만 중학교 때부터 노력하기 시작했다. 사춘기 때 대도시 대구에 갈 여력도 안 되어서 자포자기로 방황을 하다가 상업고등학교로 가게 되었다. 마케팅 쪽에 밝게 된 것도 그 때 배운 수치 능력 덕분이다. 머리

    2017.12.04 11:05
  • [윤영돈 칼럼] 제대로 살고 싶다면 스스로 유배시켜라

    한경닷컴 글방에 [윤코치의 인생 신공]이라는 이름으로 새 칼럼을 씁니다. ————————————- 내가 숲으로 간 것은 신중하기 살기 위해서, 삶의 본질만을 마주하기 위해서, 삶의 가르침을 과연 내가 배울 수 있을지 알기 위해서, 그리고 죽을 때가 되어 내가 제대로 살지 못했음을 깨닫게 되지 않기 위해서였다. – 헨리 데이비드 소로 ◆ 산다는 것은 공부다 ‘내가 제대로 살고 있는가?’ 죽을 때가 되어 내가 제대로 살지 못했음을 깨닫는 것만큼 비참한 상황은 없을 것이다. ‘당신은 죽을 때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원하는가?’ 피터 드러커의 위대한 질문처럼 자신의 미래상을 그려봐야 한다. 20년간 옥고를 치른 신영복 선생은 “그 시간, 자신을 견디게 해준 것은 한 겨울, 독방의 작은 창으로 들어오던 겨우 신문지 크기만한 햇볕이었다”고 고백한다. 한학자 이구영 선생에게 한학을, 서예가 조병호 선생에게 글씨를 배우고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쓴다. 필자는 2008년 인사동에서 한국경제신문 주최로 ‘저자와의 만찬’이라는 모임에서 신영복 선생을 직접 뵌 일이 있다. “인생의 일관된 것이 있다면 부단히 자신을 변화시켜야겠다는 기본적인 사색이다. 산다는 것은 공부다. 계속 공부하고 깨닫는 것이다. 감옥에서의 시절이 대학 생활이라고 할 만큼 많은 것을 배웠다”고 한다. ‘부단히 자신을 변화시켜야겠다’는 사색공부를 시작하자. ◆ 끊임없는 자기성찰을 위해서 스스로 유배시켜라 위대한 작가들은 자기의 절대고독을 글쓰기로 승화시켰다. 작가가 아니더라도 책상에 가두지 않으면 결코 좋은 글을 쓸 수 없다. 자기와

    2017.11.15 16:30
  • [윤영돈 칼럼]인생의 속도를 늦춰라!-김민주 리드앤리더 대표

    마케팅마저도 절제해야 하는 시대다! 인생의 속도를 줄이고 인생의 밀도를 느껴라 – 김민주 ‘워라밸’이라고 들어보셨는지요? 워크 앤 라이프 밸러스(work & life balance)를 줄인 말이다. 요즘 젊은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것이 바로 워라밸이다. 고성장 시대는 끝났다. 당장 성과급을 많이 주는 것보다 삶의 여유가 있기를 바란다. 연봉이 높은 기업보다 워라밸이 좋은 기업을 찾고 있다. 야근 회식보다 정시 퇴근을 선호한다. 경제경영서 25권 이상 저자 김민주 리드앤리더(Read & Leader) 대표는 인터뷰 내내 감정을 빼고 차분한 목소리로 지식노동자(intellectual worker)가 가야 할 길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시카고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석사, 한국은행 근무, SK에너지, SK콘텐츠컴퍼니 대표 등을 거치면서 지식전도사로 맹활약하고 있다. 그의 인생 4막을 따라 가보자. 1막 : 경제학대사전이 내 인생을 바꿔놓았다. 그는 어릴 때 만화가게에 가면 그날 나온 만화를 다 보고 집에 들어가곤 했다. 기자 출신인 아버지는 만화방에 가지 못하게 만류했다고 한다. 그때 본 만화가 상상력을 길렀다고 한다. 그는 서울대학교에 사회계열 입학하고 1년 6개월 지나서 학과를 결정해야 했다. 사회계층론, 사회구조론, 사회갈등론, 등 사회학에 대한 광범위한 관심이 많았다. 어떻게 하면 사회를 발전시킬 수 있을까를 생각하였다. 원래 그의 형이 대학교 4학년 졸업 직전에 권총 오발 사고로 돌아가시면서 경제학대사전 등 유품을 남겨주셨다. 그때 물려받은 경제학대사전이 고등학교 때에 경제 공부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고 결국 경제학을 전공하게 된 것이다. 그는 “경제학은 나에

    2017.01.04 09:31
  • [윤영돈 칼럼]인생 4막을 건널 때 긍정적인 사고를 가져라-윤은기 한국협업진흥협회 회장

    긍정적 사고란 온갖 난관을 극복해서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려는 마음과 태도이다. 나는 잘 안된다는 생각 자체를 안한다. 창업해서 2년 동안 가장 힘들었던 시기를 겪을 적이 있다. 그 때도 퇴직금의 5배를 날렸을 때도 정말 죽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지만 안된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내가 왜 이렇게 되었지? 시골에서 영어라고 가르쳐야 하나? 포장마자라도 해야 하는 것인가?’ 하지만 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했다. 결국 그 시련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도 긍정적 사고 덕분이었다. – 윤은기 지식에도 유통기간이 있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세상을 따라가려면 10년 전에 배운 지식만으로 살아가기 어렵다. 미국 하버드 대학 새뮤얼 아브스만(Samuel Arbesman) 박사는 지식의 효용성을 파악하기 위해 특정 분야의 지식 가운데 절반이 틀린 것으로 확인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측정했다. 그 결과 역사학은 7.13년, 심리학은 7.15년, 종교학은 8.76년, 수학은 9.17년, 경제학은 9.38년으로 나타났다. 대개 지식은 7~8년 정도면 그 효율성이 절반 이하로 떨어진다고 한다. 이를 ‘지식의 반감기’라고 한다. 지식의 반감기를 이겨내려면 꾸준히 지식을 채워야 한다. ‘시테크 이론’의 창시자로 늘 누구보다 한발 앞선 화두를 제시하는 윤은기 한국협업진흥협회 회장은 경영학 박사, 공군장교, 방송MC, 대학총장, 중앙공무원교육원 원장을 거치면서 협업전도사로 맹활약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꺼낸 이야기가 ‘반감기’라는 용어다. 인생 4막에서 비움에 접어든 그는 많은 역할 중에 반쯤 덜어내고 있다고 한다. 그의 인생 4막을 따라 가보자. ♦ 1막 배움 : ‘심경학’이라고 아시는지요? ‘

    2016.11.14 09:39
  • [윤영돈 칼럼]50년생, 60년생, 70년생, 80년생, 90년생, 당신은 어디에 속하는가?

    금수저 계급론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이제 금수저 세대론으로 발전시켜볼 필요가 있다. 50년대생이라면 전체 인구 12.8%로 참 누릴 것 다 누리신 금수저세대이다. 가난에 찌들어있다가 엄청난 경제성장을 직접 목격한 전후세대이다. 60년대생이라면 전체 인구 17%로 이제 은퇴란 꿈꿀 수 없는 은수저세대이다. 80년대 대학생 시절에 한번쯤 반정부 시위를 했고 졸업 때 원서만 넣으면 취직을 했던 386세대이다. 70년대생이라면 전체 인구 16.5%로 콩나물학교부터 얼어붙은 저성장시대 살아가는 동수저세대이다. 90년대 개성이 강한 신세대로 사회로 진출할 때쯤 IMF 터진 절망의 세대이다. 80년대생이라면 전체 인구 14%로 언제 철이 들지 모르는 철수저세대이다. 50년대생 부모를 두고 금융위기를 목격한 공부머리 세대이다. 90년대생이라면 전체 인구 13.8%로 아예 수저를 거부하는 노수저세대이다. 60년대생 부모를 두고 주눅들지 않는 시한폭탄 세대이다.

    2016.02.15 09:34
  • [윤영돈 칼럼]남자가 생각 없이 내뱉은 말은 여자에게 상처가 된다

    여자는 흔히 채집가로 비유한다. 남자는 여자 앞에서 말을 아껴야 한다. 결혼 13년 동안 아내에게 한 말은 결국 나에게 돌아왔다. 여자에게 말을 할 때 남자는 오직 하나의 목적에만 관심이 있다. 남자는 흔히 사냥꾼으로 비유한다. 막무가내로 몰아세우면 결국 남자는 지게 된다. 힘으로 맞서지 말고 화를 잘 다스려야 한다. 사이좋게 여행을 갔다가 싸우고 돌아온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일단 여자에게 화난 상태에서 생각없이 내뱉은 말은 평생 상처가 된다. 보호 받고 싶은 여자에게 화내기 보다 상황을 명확히 객관적으로 하는 게 좋다. “잠깐 쉬었다 가자. 맛있는 것을 먹다보면 기분이 좋아질 거야!”   ————————————- SNS 공감해주신 댓글을 올려드립니다. ㄴ맛있는거에 잘 넘어가는 여자~~뜨끔했습니다ㅎㅎ ㄴㄴㅎㅎ 내년에 홍대 맛집 탐방해요.^^ ㄴ왜 그래야하죠? 여자들은 남자를 위해 무엇을 해야하나요? 이 평등한 세상에..^^ ㄴㄴ남자보다 여자이 감성 뛰어나기 때문에 남자가 생각 없이 내뱉은 말은 여자에게 상처가 된다는 취지입니다. 남자보다 큰 상처가 깊습니다.ㅠㅠ ㄴ..흠흠… 하산하셔도 될듯..ㅋㅋ ㄴㄴ하하~~ 아직 산을 오르지도 못했어요. 이제 시작하는 글이니 응원해주셔서 고맙습니다.ㅎㅎ    

    2015.12.28 09:20
  • [윤영돈 칼럼]심부름과 서비스의 차이, 조언과 코칭의 차이

    심부름은 시켜서 하는 것이고, 서비스는 먼저하는 것입니다. 많이 알려진 내용이지만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은 결국 오래 가지 못합니다. 내적 동기로 스스로 알아서 해야 합니다. 조언은 하는 사람의 입장이고, 코칭은 상대방의 입장을 우선하는 것입니다. 고객이 요청하기 전에 먼저 상대방의 입장을 알아서 배려하는 것은 훨씬 일도 재미있고, 능률도 더 좋습니다. 자기 중심적 사고가 강한 사람일수록 자신의 박스에 갇혀 있습니다.  그 박스 안에서 바라본 세상은 박스에 비추인 세상입니다. 더 큰 세상을 보기 위해서는 박스에서 나와야 합니다.  자신의 관점에서 상대의 말을 듣기 시작하면 판단합니다. 내가 충고할 말을 찾거나 내가 궁금한 것만 질문을 던집니다.  정작 중요한 상대방의 마음을 잃게 됩니다. 이런 사람일수록 상대방의 눈을 잘 보지 않고 딴 짓을 하거나 말꼬리를 자르기 쉽습니다. 혹시 나는 상대에게 심부름을 시키지 않았나? 나는 혹시 상대에게 지시와 명령만 하지 않았나? 되돌아봅니다.말하지 않아도 상대방이 싫어하는 것을 하지 않는 것이 진정한 배려이고 서비스입니다. 오늘 내 마음도 달래봅니다. 세상의 상처를 다 받지 않겠다고 이제 스스로 내 마음을 코칭하겠다고 되새겨봅니다.  

    2015.12.0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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