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저 섬은 저 모양일까?
알아맞춰 보세요

누구는 그럴꺼에요
저 섬은 용암이 분출할 때 바닷물에 급격히 냉각되면서
어쩌구 저쩌구 그래서 기둥모양의 주상절리가 된거라구
맞는다구요?
바보멍청이의 답이랍니다

저 섬은
조물주가
인간 하나를 사랑하게 되었는데
누구에게도 말못하는 그 애절한 사랑을 하게 되었는데
그 사랑은 눈코뜰새 없이 바쁜 처녀라서
어쩌다가 시간이 날 때만 조물주를 만나주었대요

그 처녀 바닷가에 살았는데
그 처녀랑 자주 만나던 바닷가에서
그 처녀을 기다리면서
조물주 맨날 오지 않는 처녀를 기다리다가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고
조물주 훌쩍 훌쩍 울면서
코딱지를 후벼서 바닷가 한쪽에 던져놓았는데

아 글쎄 몇년 뒤에 저렇게 요상한 섬이 되었다네요